<앵커 멘트>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되찾은 날 나흘 뒤면... 예순 여섯번째 광복절이죠.
잘 살펴 보면 시대에 따라 광복절 의미도 조금씩 달랐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1945년 8월 15일.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나와 꿈에 그리던 해방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3년 뒤 바로 이 날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하고 이듬해 국경일이 된 광복절.
초기에는 정부수립 기념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녹취> "대통령 각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대통령 찬가 합창이 있었습니다."
전쟁 뒤여서인지 군의 힘과 신식 무기를 과시하는 사열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6.25 공산군의 불법 남침 당시 우리가 이와같은 장비가 있었다면 우리는 그와 같은 억울하고 막대한 희생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5.16 직후 열린 광복절 기념식은 군의 정권장악을 알리는 동시에 공무원을 다잡는 행사였습니다.
<녹취> 박정희 : "이제 우리는 혁명의 제2단계에 돌입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날 함께 개최된 공무원 총단합촉진대회에서 전 공무원들은 국가 재건에 함께 뭉칠 것을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누리기 힘들었던 각종 공연과 통행금지 해제가 이뤄져 국민들의 갈증을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시대 상황에 따라 달라진 광복절, 그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어가는 건 지금 우리들의 몫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되찾은 날 나흘 뒤면... 예순 여섯번째 광복절이죠.
잘 살펴 보면 시대에 따라 광복절 의미도 조금씩 달랐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1945년 8월 15일.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나와 꿈에 그리던 해방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3년 뒤 바로 이 날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하고 이듬해 국경일이 된 광복절.
초기에는 정부수립 기념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녹취> "대통령 각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대통령 찬가 합창이 있었습니다."
전쟁 뒤여서인지 군의 힘과 신식 무기를 과시하는 사열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6.25 공산군의 불법 남침 당시 우리가 이와같은 장비가 있었다면 우리는 그와 같은 억울하고 막대한 희생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5.16 직후 열린 광복절 기념식은 군의 정권장악을 알리는 동시에 공무원을 다잡는 행사였습니다.
<녹취> 박정희 : "이제 우리는 혁명의 제2단계에 돌입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날 함께 개최된 공무원 총단합촉진대회에서 전 공무원들은 국가 재건에 함께 뭉칠 것을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누리기 힘들었던 각종 공연과 통행금지 해제가 이뤄져 국민들의 갈증을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시대 상황에 따라 달라진 광복절, 그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어가는 건 지금 우리들의 몫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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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 상황에 따라 변해 온 ‘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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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1 22:04:39
<앵커 멘트>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되찾은 날 나흘 뒤면... 예순 여섯번째 광복절이죠.
잘 살펴 보면 시대에 따라 광복절 의미도 조금씩 달랐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1945년 8월 15일.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나와 꿈에 그리던 해방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3년 뒤 바로 이 날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하고 이듬해 국경일이 된 광복절.
초기에는 정부수립 기념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녹취> "대통령 각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대통령 찬가 합창이 있었습니다."
전쟁 뒤여서인지 군의 힘과 신식 무기를 과시하는 사열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6.25 공산군의 불법 남침 당시 우리가 이와같은 장비가 있었다면 우리는 그와 같은 억울하고 막대한 희생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5.16 직후 열린 광복절 기념식은 군의 정권장악을 알리는 동시에 공무원을 다잡는 행사였습니다.
<녹취> 박정희 : "이제 우리는 혁명의 제2단계에 돌입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날 함께 개최된 공무원 총단합촉진대회에서 전 공무원들은 국가 재건에 함께 뭉칠 것을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누리기 힘들었던 각종 공연과 통행금지 해제가 이뤄져 국민들의 갈증을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시대 상황에 따라 달라진 광복절, 그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어가는 건 지금 우리들의 몫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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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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