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무원 횡령 혐의 구속…상관은 자살

입력 2011.08.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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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시설본부에 근무하는 군무원이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책임자인 현역 중령이 자살해 군 검찰단이 관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국방부 시설본부 201사업단에 근무하는 차모 주무관을 공금 횡령 혐의로 어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차 씨는 군 검찰 조사에서 공금 3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 씨가 군 검찰에 긴급체포된 직후인 어제 새벽 3시쯤에는 차 씨 소속 부서 책임자인 박모 중령이 서울 동빙고동 자택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박 씨는 유서를 통해 차 군무원의 횡령사건은 다른 사람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박 중령이 차 군무원 횡령 사건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중령과 차 군무원이 소속된 국방부 시설본부 201 사업단은 2천300 억원이 소요되는 합동참모본부 신청사 신축사업을 비롯한 국방부 시설 공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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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군무원 횡령 혐의 구속…상관은 자살
    • 입력 2011-08-13 17:06:43
    정치
국방부 시설본부에 근무하는 군무원이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책임자인 현역 중령이 자살해 군 검찰단이 관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국방부 시설본부 201사업단에 근무하는 차모 주무관을 공금 횡령 혐의로 어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차 씨는 군 검찰 조사에서 공금 3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 씨가 군 검찰에 긴급체포된 직후인 어제 새벽 3시쯤에는 차 씨 소속 부서 책임자인 박모 중령이 서울 동빙고동 자택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박 씨는 유서를 통해 차 군무원의 횡령사건은 다른 사람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박 중령이 차 군무원 횡령 사건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중령과 차 군무원이 소속된 국방부 시설본부 201 사업단은 2천300 억원이 소요되는 합동참모본부 신청사 신축사업을 비롯한 국방부 시설 공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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