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다친 소년 돕는 줄 알았더니…

입력 2011.08.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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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한 주동안 영국은 폭동으로 몸살을 앓았는데요.

그동안 경제적 박탈감을 느껴왔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면서, 런던 곳곳이 한 때 무정부 상태가 됐습니다.

<리포트>

길 위에 주저앉아 코피를 쏟고있는 소년에게, 한 무리의 소년들이 다가와 손수건을 건네며 도와주는데요.

잠시 뒤 등에 맨 가방에서 무언가를 훔쳐갑니다.

폭동이 한창이었던 당시 영국 런던은 이처럼 그야말로 무법천지였는데요.

참다못한 아주머니가 부끄러운 줄 알라며 누군가를 꾸짖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이처럼 현장을 생생히 포착한 영상들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이 남성은, 동물원 사자 우리에 방을 잡았습니다.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물원 추가 건설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 35일간 더 머물며 암사자의 출산까지 도울 예정입니다.

일부다처제를 주장하며 10대 소녀 두 명을 성폭행한 사이비 종교단체 교주, 워렌 제프에게 20년형이 더해졌습니다.

이로써 그에겐 모두 백 년이 넘는, 사실상 종신형이 선고됐는데요, 자신을 예언자라고 칭하는 이 55살 남성은 '영적 결혼'이라며 미성년자들과 변태적인 의식을 벌였지만, 아이들은 신에게 거부당할까봐 이를 거절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바게트의 나라 프랑스에 바게트 자판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빵집이 문을 닫는 밤과 새벽 시간에도 바게트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데, 아직 전국에 2대 뿐이지만 판매기 오븐 속에서 갓 구워져나오기 때문에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앵커 멘트>

중국이 첫 항공모함 시험운항에 나서면서 군사력을 과시하자, 타이완이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형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같은 무기 경쟁이 또다른 갈등 국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이 첫 항공모함을 공개한 데 이어, 타이완이 곧바로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타이완이 '항모 킬러'라고 소개한, 잠수함 탑재형 순항 미사일인 웅풍 3호인데요.

그 뒤의 불타는 항공모함 그림이 바로 전날 시험 운항한 중국의 항공모함이라고 합니다.

미국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이 오는 10월 29일부터 1년간 폐쇄됩니다.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내부 보수 공사 때문이라는데요, 지금까지 지상과의 유일한 통로였던 나선형 계단 외에, 내부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새로 설치하고 낡은 전기 시설과 방화 설비를 보강할 계획입니다.

스킨스쿠버 복장을 갖춰입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남자.

바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립니다.

2미터 깊이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마치 트로피처럼 고대 그리스 유적을 꺼내올리는데요, 유물 5점을 발견한 뒤엔 발굴이 한창인 지상 유적지를 찾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인도의 한 젋은 커플.

여자 측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자, 가짜 납치극을 벌였기 때문인데요.

딸의 안전을 담보로 50만 루피, 우리 돈 천 2백만 원을 요구하며 여러 번 협박전화를 걸었다가, 딱 한 통, 평소 사용해오던 익숙한 번호를 사용하는 바람에, 사기극임이 들통났습니다.

월드투데이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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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데이] 다친 소년 돕는 줄 알았더니…
    • 입력 2011-08-14 0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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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한 주동안 영국은 폭동으로 몸살을 앓았는데요. 그동안 경제적 박탈감을 느껴왔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면서, 런던 곳곳이 한 때 무정부 상태가 됐습니다. <리포트> 길 위에 주저앉아 코피를 쏟고있는 소년에게, 한 무리의 소년들이 다가와 손수건을 건네며 도와주는데요. 잠시 뒤 등에 맨 가방에서 무언가를 훔쳐갑니다. 폭동이 한창이었던 당시 영국 런던은 이처럼 그야말로 무법천지였는데요. 참다못한 아주머니가 부끄러운 줄 알라며 누군가를 꾸짖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이처럼 현장을 생생히 포착한 영상들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이 남성은, 동물원 사자 우리에 방을 잡았습니다.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물원 추가 건설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 35일간 더 머물며 암사자의 출산까지 도울 예정입니다. 일부다처제를 주장하며 10대 소녀 두 명을 성폭행한 사이비 종교단체 교주, 워렌 제프에게 20년형이 더해졌습니다. 이로써 그에겐 모두 백 년이 넘는, 사실상 종신형이 선고됐는데요, 자신을 예언자라고 칭하는 이 55살 남성은 '영적 결혼'이라며 미성년자들과 변태적인 의식을 벌였지만, 아이들은 신에게 거부당할까봐 이를 거절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바게트의 나라 프랑스에 바게트 자판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빵집이 문을 닫는 밤과 새벽 시간에도 바게트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데, 아직 전국에 2대 뿐이지만 판매기 오븐 속에서 갓 구워져나오기 때문에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앵커 멘트> 중국이 첫 항공모함 시험운항에 나서면서 군사력을 과시하자, 타이완이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형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같은 무기 경쟁이 또다른 갈등 국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이 첫 항공모함을 공개한 데 이어, 타이완이 곧바로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타이완이 '항모 킬러'라고 소개한, 잠수함 탑재형 순항 미사일인 웅풍 3호인데요. 그 뒤의 불타는 항공모함 그림이 바로 전날 시험 운항한 중국의 항공모함이라고 합니다. 미국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이 오는 10월 29일부터 1년간 폐쇄됩니다.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내부 보수 공사 때문이라는데요, 지금까지 지상과의 유일한 통로였던 나선형 계단 외에, 내부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새로 설치하고 낡은 전기 시설과 방화 설비를 보강할 계획입니다. 스킨스쿠버 복장을 갖춰입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남자. 바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립니다. 2미터 깊이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마치 트로피처럼 고대 그리스 유적을 꺼내올리는데요, 유물 5점을 발견한 뒤엔 발굴이 한창인 지상 유적지를 찾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인도의 한 젋은 커플. 여자 측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자, 가짜 납치극을 벌였기 때문인데요. 딸의 안전을 담보로 50만 루피, 우리 돈 천 2백만 원을 요구하며 여러 번 협박전화를 걸었다가, 딱 한 통, 평소 사용해오던 익숙한 번호를 사용하는 바람에, 사기극임이 들통났습니다. 월드투데이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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