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고성현, 생애 첫 남복 결승행

입력 2011.08.14 (08:59) 수정 2011.08.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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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정재성, 4강서 탈락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2인자' 유연성(27·수원시청)-고성현(26·김천시청)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금메달을 기대했던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은 준결승에서 무너졌다.



세계랭킹 5위인 유연성-고성현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하산-보나 셉타노(세계랭킹 7위)를 2-0(21-19, 21-17)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연성-고성현은 결승에 진출해 1999년 대회에서 김동문-하태권이 우승한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유연성-고성현은 이용대-정재성을 2-0(21-18, 21-14)으로 무너뜨리고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차이윈-푸하이펑(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유연성-고성현은 1세트에서 공수의 조화를 앞세워 17-13까지 앞서다가 막판 17-18로 역전을 당한 위기의 순간에 고성현의 강력한 스매싱이 불을 뿜으면서 21-19로 이겼다.



2세트에서도 14-7까지 리드한 유연성-고성현은 네트 플레이에 밀려 잠시 고전했지만 고성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이용대-정재성은 세계 최강 전력의 차이윈-푸하이펑을 맞아 선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2009년 대회 결승에서 패했던 차이윈-푸하이펑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 이용대-정재성은 1세트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막판 스매싱 실책이 이어져 18-21로 내줬다.



2세트에서도 상대의 타점 높은 공격에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경기 내내 끌려가다 결국 14-2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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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8-14 08:59:33
    • 수정2011-08-14 08:59:42
    연합뉴스
이용대·정재성, 4강서 탈락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2인자' 유연성(27·수원시청)-고성현(26·김천시청)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금메달을 기대했던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은 준결승에서 무너졌다.

세계랭킹 5위인 유연성-고성현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하산-보나 셉타노(세계랭킹 7위)를 2-0(21-19, 21-17)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연성-고성현은 결승에 진출해 1999년 대회에서 김동문-하태권이 우승한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유연성-고성현은 이용대-정재성을 2-0(21-18, 21-14)으로 무너뜨리고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차이윈-푸하이펑(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유연성-고성현은 1세트에서 공수의 조화를 앞세워 17-13까지 앞서다가 막판 17-18로 역전을 당한 위기의 순간에 고성현의 강력한 스매싱이 불을 뿜으면서 21-19로 이겼다.

2세트에서도 14-7까지 리드한 유연성-고성현은 네트 플레이에 밀려 잠시 고전했지만 고성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이용대-정재성은 세계 최강 전력의 차이윈-푸하이펑을 맞아 선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2009년 대회 결승에서 패했던 차이윈-푸하이펑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 이용대-정재성은 1세트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막판 스매싱 실책이 이어져 18-21로 내줬다.

2세트에서도 상대의 타점 높은 공격에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경기 내내 끌려가다 결국 14-2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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