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차원 남북이산가족 교류 급감 추세

입력 2011.08.14 (0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민간차원의 남북 이산가족 교류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줄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7년 542건이던 민간 차원 이산가족 교류가 2008년 314건, 2009년 119건, 지난해 38건, 올해 상반기 8건 등으로 급감했습니다.

민간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상봉 등의 형태로 중개인을 통하거나 제3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남북 당국 간 합의에 의한 상봉과는 다른 차원의 교류입니다.

통일부는 민간차원의 이산가족 교류 급감의 이유로 이산가족의 고령화와 사망자 증가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 12만 8천여 명의 사망률은 37%를 넘는 수준이며, 생존자 가운데도 70대 이상이 7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북 관계 경색과 북한이 체제 수호를 위해 중국과 공조해 단속을 강화한 것도 민간 차원 교류가 줄어든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간 차원 남북이산가족 교류 급감 추세
    • 입력 2011-08-14 09:45:06
    정치
민간차원의 남북 이산가족 교류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줄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7년 542건이던 민간 차원 이산가족 교류가 2008년 314건, 2009년 119건, 지난해 38건, 올해 상반기 8건 등으로 급감했습니다. 민간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상봉 등의 형태로 중개인을 통하거나 제3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남북 당국 간 합의에 의한 상봉과는 다른 차원의 교류입니다. 통일부는 민간차원의 이산가족 교류 급감의 이유로 이산가족의 고령화와 사망자 증가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 12만 8천여 명의 사망률은 37%를 넘는 수준이며, 생존자 가운데도 70대 이상이 7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북 관계 경색과 북한이 체제 수호를 위해 중국과 공조해 단속을 강화한 것도 민간 차원 교류가 줄어든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