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쌀 수입 줄이고 값싼 옥수수 늘려

입력 2011.08.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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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부터 식량 수입량을 늘리면서 단가가 높은 콩과 쌀 대신 옥수수 등 단가가 낮은 곡물 비중을 많이 높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부원장이 한국무역협회의 북-중 교역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지난 상반기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 양은 14만 9천 여 톤으로 지난 상반기보다 5.5% 늘었습니다.

또 곡물 가격 상승으로 수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습니다.

수입 곡물은 옥수수가 38.2%, 밀가루 37.5%, 쌀 16.9%, 콩 7.2%순으로 지난해보다 옥수수는 10% 정도, 밀가루는 3% 넘게 수입이 늘어난 반면 쌀과 콩의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권 부원장은 지난해 곡물 수입량이 평년보다 많았는데 올해 수입량을 더 늘렸다는 것은 식량난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콩이나 쌀보다 옥수수 등을 많이 구입한 것은 외화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상반기 비료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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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쌀 수입 줄이고 값싼 옥수수 늘려
    • 입력 2011-08-14 09:45:07
    정치
북한이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부터 식량 수입량을 늘리면서 단가가 높은 콩과 쌀 대신 옥수수 등 단가가 낮은 곡물 비중을 많이 높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부원장이 한국무역협회의 북-중 교역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지난 상반기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 양은 14만 9천 여 톤으로 지난 상반기보다 5.5% 늘었습니다. 또 곡물 가격 상승으로 수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습니다. 수입 곡물은 옥수수가 38.2%, 밀가루 37.5%, 쌀 16.9%, 콩 7.2%순으로 지난해보다 옥수수는 10% 정도, 밀가루는 3% 넘게 수입이 늘어난 반면 쌀과 콩의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권 부원장은 지난해 곡물 수입량이 평년보다 많았는데 올해 수입량을 더 늘렸다는 것은 식량난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콩이나 쌀보다 옥수수 등을 많이 구입한 것은 외화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상반기 비료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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