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충돌 13명 사상…폭우에 고립

입력 2011.08.14 (21:41) 수정 2011.08.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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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서객들로 붐빈 바다와 계곡에선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낚시꾼과 야영객이 잇따라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서영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밤바다를 구조대원이 목숨을 걸고 헤엄칩니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갑자기 파도가 높아지면서 고립된 낚시꾼 때문인데 다행히 낚시꾼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관악산 계곡에서는 야영객 80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는데, 역시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소형 어선 한 척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낚시 여행객을 태운 배 두척이 바다에서 충돌한건데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산 앞바다에선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면서 62살 김모 씨가 숨지고 남편 68살 박모 씨는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전용차로를 달리는 버스 왼쪽에서 갑자기 마티즈 승용차가 끼어들어 부딪힙니다.

깜짝 놀란 기사가 운전대를 급하게 꺾자 버스는 전신주를 들이받고 맨 앞자리 승객은 튕겨져 나와 앞 유리에 부딪힙니다.

이 사고로 전신주는 허리가 꺾이고 변압기 하나는 아예 떨어져 나와 나무에 위태롭게 걸려있습니다.

다행히 승객 5명이 가벼운 부상만 입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나 정전사태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인터뷰>한전 관계자:"버스 지금 빼면 안돼요, 전신주가 쓰러질 지도"

빗길에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량과 정면 충돌한 승용차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운전자를 구해냅니다.

구조된 33살 공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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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 충돌 13명 사상…폭우에 고립
    • 입력 2011-08-14 21:41:28
    • 수정2011-08-14 21: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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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서객들로 붐빈 바다와 계곡에선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낚시꾼과 야영객이 잇따라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서영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밤바다를 구조대원이 목숨을 걸고 헤엄칩니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갑자기 파도가 높아지면서 고립된 낚시꾼 때문인데 다행히 낚시꾼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관악산 계곡에서는 야영객 80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는데, 역시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소형 어선 한 척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낚시 여행객을 태운 배 두척이 바다에서 충돌한건데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산 앞바다에선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면서 62살 김모 씨가 숨지고 남편 68살 박모 씨는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전용차로를 달리는 버스 왼쪽에서 갑자기 마티즈 승용차가 끼어들어 부딪힙니다. 깜짝 놀란 기사가 운전대를 급하게 꺾자 버스는 전신주를 들이받고 맨 앞자리 승객은 튕겨져 나와 앞 유리에 부딪힙니다. 이 사고로 전신주는 허리가 꺾이고 변압기 하나는 아예 떨어져 나와 나무에 위태롭게 걸려있습니다. 다행히 승객 5명이 가벼운 부상만 입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나 정전사태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인터뷰>한전 관계자:"버스 지금 빼면 안돼요, 전신주가 쓰러질 지도" 빗길에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량과 정면 충돌한 승용차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운전자를 구해냅니다. 구조된 33살 공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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