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에 쓰는 '복공판' 제조업체와 서울시 공무원들의 유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과장 2명이 한 복공판 업체에 특혜를 준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이 7차례 골프 접대를 받고 서울시의 도로공사에 해당 업체의 복공판만 쓸 수 있도록 설계 규격을 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업체 대표가 회삿돈 4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일부가 공무원들에게 건너간 건 아닌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에만 유리한 입찰 조건을 주고, 복공판 단가도 20% 정도 높게 책정해 예산 13억여 원을 낭비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국민권익위는 복공판에는 KS 규격이 없어서 담당 공무원과 업계의 유착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과장 2명이 한 복공판 업체에 특혜를 준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이 7차례 골프 접대를 받고 서울시의 도로공사에 해당 업체의 복공판만 쓸 수 있도록 설계 규격을 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업체 대표가 회삿돈 4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일부가 공무원들에게 건너간 건 아닌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에만 유리한 입찰 조건을 주고, 복공판 단가도 20% 정도 높게 책정해 예산 13억여 원을 낭비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국민권익위는 복공판에는 KS 규격이 없어서 담당 공무원과 업계의 유착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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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복공판 입찰’ 특혜 혐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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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4 21:49:20
도로공사에 쓰는 '복공판' 제조업체와 서울시 공무원들의 유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과장 2명이 한 복공판 업체에 특혜를 준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이 7차례 골프 접대를 받고 서울시의 도로공사에 해당 업체의 복공판만 쓸 수 있도록 설계 규격을 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업체 대표가 회삿돈 4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일부가 공무원들에게 건너간 건 아닌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에만 유리한 입찰 조건을 주고, 복공판 단가도 20% 정도 높게 책정해 예산 13억여 원을 낭비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국민권익위는 복공판에는 KS 규격이 없어서 담당 공무원과 업계의 유착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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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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