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PGA 플레이오프 티켓 도전

입력 2011.08.16 (07:38) 수정 2011.08.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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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신인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도전장을 던지는 자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7천130야드)에서 시작되는 윈덤 챔피언십이다.



윈덤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1주 앞서 열리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강성훈은 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홉 차례나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7월 열린 바이킹 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페덱스컵 포인트로 208점을 따는 데 그쳐 160위에 머문 강성훈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올라야만 125명이 나가는 바클레이스 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25위인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320점을 확보해 놓아 강성훈은 135점 이상을 추가로 따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보장받을 수 있다.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500점, 2위는 300점, 3위는 190점, 4위는 135점이 배분되므로 강성훈은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페덱스컵 랭킹 126위에 머문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기 위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 대회를 각각 두 차례나 제패한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유럽의 강호 이안 폴터(잉글랜드)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강성훈은 지난달 바이킹 클래식 공동 7위, 이달 초 열린 리노-타호 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들어 미국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도 이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는다.



김경태는 세계랭킹이 높아 올 시즌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PGA 투어 멤버가 아니어서 이번 대회의 성적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에는 나가지 못한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41·SK텔레콤)는 페덱스컵 랭킹 6위(1천601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었다.



이밖에 양용은(39·KB금융그룹·41위·799점),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45위·778점),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61위·591점),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91위·485점)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00위권에 들어 느긋하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다.



한편 강성훈과 함께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김비오(21·넥슨)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170위(179점)로 하위권인 상황에서 윈덤 챔피언십 출전권도 받지 못해 플레이오프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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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PGA 플레이오프 티켓 도전
    • 입력 2011-08-16 07:38:42
    • 수정2011-08-16 07:44:06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신인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도전장을 던지는 자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7천130야드)에서 시작되는 윈덤 챔피언십이다.

윈덤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1주 앞서 열리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강성훈은 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홉 차례나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7월 열린 바이킹 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페덱스컵 포인트로 208점을 따는 데 그쳐 160위에 머문 강성훈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올라야만 125명이 나가는 바클레이스 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25위인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320점을 확보해 놓아 강성훈은 135점 이상을 추가로 따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보장받을 수 있다.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500점, 2위는 300점, 3위는 190점, 4위는 135점이 배분되므로 강성훈은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페덱스컵 랭킹 126위에 머문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기 위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 대회를 각각 두 차례나 제패한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유럽의 강호 이안 폴터(잉글랜드)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강성훈은 지난달 바이킹 클래식 공동 7위, 이달 초 열린 리노-타호 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들어 미국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도 이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는다.

김경태는 세계랭킹이 높아 올 시즌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PGA 투어 멤버가 아니어서 이번 대회의 성적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에는 나가지 못한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41·SK텔레콤)는 페덱스컵 랭킹 6위(1천601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었다.

이밖에 양용은(39·KB금융그룹·41위·799점),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45위·778점),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61위·591점),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91위·485점)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00위권에 들어 느긋하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다.

한편 강성훈과 함께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김비오(21·넥슨)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170위(179점)로 하위권인 상황에서 윈덤 챔피언십 출전권도 받지 못해 플레이오프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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