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수백억 차명 대출

입력 2011.08.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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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 최태원 회장이 모 저축은행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차명대출한 사실이 밝혀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최 회장 관련 계좌에 대한 계좌추적 과정에서 최 회장이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 등 3~4명의 명의로 저축은행 한곳으로부터 800억 원 가량을 차명대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최 회장 본인도 200억 원을 본인 이름으로 대출해, 최 회장이 해당 저축은행 한 곳에서 대출한 돈만 천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저축은행 관계자를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했으며,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어떤 용도로 돈을 빌렸으며, 사용처는 어디인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차명 대출을 했다는 것 만으로는 처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전체적인 자금에 대한 윤곽을 그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선물 투자로 천 억 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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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회장, 수백억 차명 대출
    • 입력 2011-08-16 11:04:28
    사회
SK 그룹 최태원 회장이 모 저축은행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차명대출한 사실이 밝혀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최 회장 관련 계좌에 대한 계좌추적 과정에서 최 회장이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 등 3~4명의 명의로 저축은행 한곳으로부터 800억 원 가량을 차명대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최 회장 본인도 200억 원을 본인 이름으로 대출해, 최 회장이 해당 저축은행 한 곳에서 대출한 돈만 천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저축은행 관계자를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했으며,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어떤 용도로 돈을 빌렸으며, 사용처는 어디인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차명 대출을 했다는 것 만으로는 처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전체적인 자금에 대한 윤곽을 그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선물 투자로 천 억 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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