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사상 최고치 근접”

입력 2011.08.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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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오늘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달 식량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33%나 상승해 지난 2008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옥수수 가격이 84%나 올랐고, 설탕은 62%, 밀 55%, 콩기름은 47%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처럼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최근 석 달 동안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만 5살 미만 어린이 2만9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60만 명이 아사 위기에 처했으며, 천2백만 명 이상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급등하는 식량가격과 재고 부족은 우리가 여전히 '위험지대'에 있음을 의미한다며, 오늘날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고려할 때 식량 가격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급등하는 식량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를 불러왔으며 올들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민주화 혁명인 이른바 '재스민 혁명'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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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식량가격, 사상 최고치 근접”
    • 입력 2011-08-16 11:49:13
    국제
세계은행은 오늘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달 식량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33%나 상승해 지난 2008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옥수수 가격이 84%나 올랐고, 설탕은 62%, 밀 55%, 콩기름은 47%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처럼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최근 석 달 동안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만 5살 미만 어린이 2만9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60만 명이 아사 위기에 처했으며, 천2백만 명 이상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급등하는 식량가격과 재고 부족은 우리가 여전히 '위험지대'에 있음을 의미한다며, 오늘날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고려할 때 식량 가격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급등하는 식량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를 불러왔으며 올들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민주화 혁명인 이른바 '재스민 혁명'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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