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팬 열정에 좋은 모습 선물”

입력 2011.08.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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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의 박종훈(52) 감독이 최근 성적부진에 따른 LG 팬들의 시위에 대해 "최선을 다하라는 계기로 받아들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시위가 "팬들의 팀에 대한 열정이라 본다"며 "성적 나쁜 것은 감독 책임이고 미안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 팬들은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롯데전에서 LG가 1-4로 패하자 정문을 막고 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수 시간 동안 계속됐고 팬들은 결국 선수들을 만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박 감독은 "팬들이 오랫동안 실망이 쌓였을 것"이라며 "팬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움직이면 팀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메시지를 보내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선수와 스태프들은 성적을 재면서 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고 응원해 줬으면 한다"고 팬들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기원했다.

한편, 박 감독은 지난 12일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박현준이 내주 넥센 전 때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박현준의 투구 스타일에 문제가 있거나 무리를 해서라기보다 풀타임이 처음이라 힘들었던 것 같다"며 "트레이닝 코치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으니 건강하게 돌아오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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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훈 “팬 열정에 좋은 모습 선물”
    • 입력 2011-08-16 19:05:44
    연합뉴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박종훈(52) 감독이 최근 성적부진에 따른 LG 팬들의 시위에 대해 "최선을 다하라는 계기로 받아들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시위가 "팬들의 팀에 대한 열정이라 본다"며 "성적 나쁜 것은 감독 책임이고 미안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 팬들은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롯데전에서 LG가 1-4로 패하자 정문을 막고 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수 시간 동안 계속됐고 팬들은 결국 선수들을 만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박 감독은 "팬들이 오랫동안 실망이 쌓였을 것"이라며 "팬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움직이면 팀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메시지를 보내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선수와 스태프들은 성적을 재면서 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고 응원해 줬으면 한다"고 팬들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기원했다. 한편, 박 감독은 지난 12일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박현준이 내주 넥센 전 때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박현준의 투구 스타일에 문제가 있거나 무리를 해서라기보다 풀타임이 처음이라 힘들었던 것 같다"며 "트레이닝 코치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으니 건강하게 돌아오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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