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백억 원 규모의 경마 도박판을 벌인 사설 경마 조직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사설 경마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는 한국마사회에 정식 등록된 '마주'도 있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남자가 경마 예상지를 펼쳐놓고, 한참을 상의합니다.
결론을 내린 듯, 한 남자가 입을 가린 채 전화기로 무언가를 열심히 주문합니다.
이 남자가 전화로 사들인 것은 불법 사설 경마장의 마권.
경주마를 보유하고, 한국마사회에 등록까지 된 '마주'였지만, 사설 경마 도박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수억 원 어치의 사설 마권을 구입했습니다.
<인터뷰> 임선화(검사/안양지청) : "엄격한 절차를 거쳐서 마주가 되는 것인데, 그럼에도, 사설 경마를 한 게 좀 의외였습니다."
정식 경주마의 소유주마저 사설 경마에 빠져들 정도로, 불법 경마 도박은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사설 경마 업체만 5곳.
주택가 등에 불법 경마장을 차려놓은 뒤 사설 마권을 발행해 중개업자 등을 통해 팔았습니다.
5곳의 매출 규모가 무려 450억 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 같은 불법 사설 경마의 규모가 한국 마사회의 1년 매출인 6조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수백억 원 규모의 경마 도박판을 벌인 사설 경마 조직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사설 경마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는 한국마사회에 정식 등록된 '마주'도 있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남자가 경마 예상지를 펼쳐놓고, 한참을 상의합니다.
결론을 내린 듯, 한 남자가 입을 가린 채 전화기로 무언가를 열심히 주문합니다.
이 남자가 전화로 사들인 것은 불법 사설 경마장의 마권.
경주마를 보유하고, 한국마사회에 등록까지 된 '마주'였지만, 사설 경마 도박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수억 원 어치의 사설 마권을 구입했습니다.
<인터뷰> 임선화(검사/안양지청) : "엄격한 절차를 거쳐서 마주가 되는 것인데, 그럼에도, 사설 경마를 한 게 좀 의외였습니다."
정식 경주마의 소유주마저 사설 경마에 빠져들 정도로, 불법 경마 도박은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사설 경마 업체만 5곳.
주택가 등에 불법 경마장을 차려놓은 뒤 사설 마권을 발행해 중개업자 등을 통해 팔았습니다.
5곳의 매출 규모가 무려 450억 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 같은 불법 사설 경마의 규모가 한국 마사회의 1년 매출인 6조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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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억 원 규모의 사설 경마조직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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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6 19:31:54
<앵커 멘트>
수백억 원 규모의 경마 도박판을 벌인 사설 경마 조직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사설 경마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는 한국마사회에 정식 등록된 '마주'도 있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남자가 경마 예상지를 펼쳐놓고, 한참을 상의합니다.
결론을 내린 듯, 한 남자가 입을 가린 채 전화기로 무언가를 열심히 주문합니다.
이 남자가 전화로 사들인 것은 불법 사설 경마장의 마권.
경주마를 보유하고, 한국마사회에 등록까지 된 '마주'였지만, 사설 경마 도박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수억 원 어치의 사설 마권을 구입했습니다.
<인터뷰> 임선화(검사/안양지청) : "엄격한 절차를 거쳐서 마주가 되는 것인데, 그럼에도, 사설 경마를 한 게 좀 의외였습니다."
정식 경주마의 소유주마저 사설 경마에 빠져들 정도로, 불법 경마 도박은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사설 경마 업체만 5곳.
주택가 등에 불법 경마장을 차려놓은 뒤 사설 마권을 발행해 중개업자 등을 통해 팔았습니다.
5곳의 매출 규모가 무려 450억 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 같은 불법 사설 경마의 규모가 한국 마사회의 1년 매출인 6조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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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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