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나같은 부자 증세로 재정적자 줄여라”

입력 2011.08.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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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자신을 비롯한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늘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버핏은 최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슈퍼 부자 감싸주기를 중단하라'는 글에서, 미국인 대다수가 먹고살려고 힘겹게 노력하는 동안 자신 같은 슈퍼 부자들은 비정상적인 감세 혜택을 계속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버핏은 이어 자신은 지난해 소득의 17.4%를 연방세금으로 냈으나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부하 직원들의 세율은 33에서 41%로 자신보다 높다며, 노동을 해서 돈을 버는 사람의 세율이 돈으로 돈을 버는 사람의 세율보다 높다고 비판했습니다.

버핏은 이어 자신이 투자사업을 60년 동안 해왔지만 자본소득세가 39.9%에 달했던 70년대 후반에도 세금이 무서워 투자를 꺼렸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세금이 늘어나면 투자가 줄어든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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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핏 “나같은 부자 증세로 재정적자 줄여라”
    • 입력 2011-08-16 20:47:06
    국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자신을 비롯한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늘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버핏은 최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슈퍼 부자 감싸주기를 중단하라'는 글에서, 미국인 대다수가 먹고살려고 힘겹게 노력하는 동안 자신 같은 슈퍼 부자들은 비정상적인 감세 혜택을 계속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버핏은 이어 자신은 지난해 소득의 17.4%를 연방세금으로 냈으나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부하 직원들의 세율은 33에서 41%로 자신보다 높다며, 노동을 해서 돈을 버는 사람의 세율이 돈으로 돈을 버는 사람의 세율보다 높다고 비판했습니다. 버핏은 이어 자신이 투자사업을 60년 동안 해왔지만 자본소득세가 39.9%에 달했던 70년대 후반에도 세금이 무서워 투자를 꺼렸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세금이 늘어나면 투자가 줄어든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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