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용불량자나 저소득층을 상대로 대출 사기를 친 사람들이 잡혔습니다.
대출조건으로 수수료를 먼저 요구하면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윤진 기자, 어떤 수법으로 사기를 친 건가요?
<답변>
네, 대출을 해 주겠다는 광고를 내고,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금의 10%를 먼저 받아낸 뒤 달아나는 방식입니다.
대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의 사무실입니다.
방안 곳곳에 돈다발과, 대포폰이 널려 있습니다.
여기서 압수된 장부에는 대출 사기를 당한 명단과 금액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32살 이모 씨 등 13명은 신용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바로 대출해 준다는 광고를 생활정보지 등에 냈습니다.
그리고는 피해자들에게서 보증보험료나 각종 수수료로 써야 한다며 대출금의 10%를 먼저 받아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정상 영업중인 대부업체의 이름을 도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 00(대출 사기 피의자):"저희가 은행 직원보다 더 말을 잘하니까, 그 사람들이 믿을 수 있게끔 하는데, 거의 믿고 해 주더라고요. 100이면 5명은 걸립니다."
또,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게 위해 대포폰 30여 개와 대포통장 70여 개를 사용했고, 한 번 쓴 통장은 바로 폐기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질문>
피해자가 대부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이라고요?
<답변>
네, 신용불량자거나, 신용 등급이 낮아 일반 금융권에서는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 수는 전국적으로 750여 명, 액수만도 13억 원이 넘는데요.
대부분 생활비나 사업자금 등 급전이 필요한 저소득층이었습니다.
대출 사기 일당은 처음엔 피해자들에게 적은 액수를 대출해 주겠다며 수수료를 조금만 받았다, 점점 더 많은 액수를 대출해 줄 수 있다고 속여 여러 차례에 걸쳐 수수료를 뜯어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3차례에 걸쳐 4,600만 원이나 사기당한 피해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 모씨(대출 사기 피해자):"벌이도 시원치 않고, 딸이랑 둘이 살다 보니까 재산도 없고, (다른 곳에서는) 대출이 안 되죠."
이 일당은 피해자들에게서 가로챈 돈을 유흥비나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출 조건으로 수수료를 선납할 것을 요구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신용불량자나 저소득층을 상대로 대출 사기를 친 사람들이 잡혔습니다.
대출조건으로 수수료를 먼저 요구하면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윤진 기자, 어떤 수법으로 사기를 친 건가요?
<답변>
네, 대출을 해 주겠다는 광고를 내고,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금의 10%를 먼저 받아낸 뒤 달아나는 방식입니다.
대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의 사무실입니다.
방안 곳곳에 돈다발과, 대포폰이 널려 있습니다.
여기서 압수된 장부에는 대출 사기를 당한 명단과 금액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32살 이모 씨 등 13명은 신용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바로 대출해 준다는 광고를 생활정보지 등에 냈습니다.
그리고는 피해자들에게서 보증보험료나 각종 수수료로 써야 한다며 대출금의 10%를 먼저 받아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정상 영업중인 대부업체의 이름을 도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 00(대출 사기 피의자):"저희가 은행 직원보다 더 말을 잘하니까, 그 사람들이 믿을 수 있게끔 하는데, 거의 믿고 해 주더라고요. 100이면 5명은 걸립니다."
또,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게 위해 대포폰 30여 개와 대포통장 70여 개를 사용했고, 한 번 쓴 통장은 바로 폐기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질문>
피해자가 대부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이라고요?
<답변>
네, 신용불량자거나, 신용 등급이 낮아 일반 금융권에서는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 수는 전국적으로 750여 명, 액수만도 13억 원이 넘는데요.
대부분 생활비나 사업자금 등 급전이 필요한 저소득층이었습니다.
대출 사기 일당은 처음엔 피해자들에게 적은 액수를 대출해 주겠다며 수수료를 조금만 받았다, 점점 더 많은 액수를 대출해 줄 수 있다고 속여 여러 차례에 걸쳐 수수료를 뜯어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3차례에 걸쳐 4,600만 원이나 사기당한 피해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 모씨(대출 사기 피해자):"벌이도 시원치 않고, 딸이랑 둘이 살다 보니까 재산도 없고, (다른 곳에서는) 대출이 안 되죠."
이 일당은 피해자들에게서 가로챈 돈을 유흥비나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출 조건으로 수수료를 선납할 것을 요구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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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 저소득층 상대로 대출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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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6 23:45:00
<앵커 멘트>
신용불량자나 저소득층을 상대로 대출 사기를 친 사람들이 잡혔습니다.
대출조건으로 수수료를 먼저 요구하면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윤진 기자, 어떤 수법으로 사기를 친 건가요?
<답변>
네, 대출을 해 주겠다는 광고를 내고,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금의 10%를 먼저 받아낸 뒤 달아나는 방식입니다.
대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의 사무실입니다.
방안 곳곳에 돈다발과, 대포폰이 널려 있습니다.
여기서 압수된 장부에는 대출 사기를 당한 명단과 금액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32살 이모 씨 등 13명은 신용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바로 대출해 준다는 광고를 생활정보지 등에 냈습니다.
그리고는 피해자들에게서 보증보험료나 각종 수수료로 써야 한다며 대출금의 10%를 먼저 받아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정상 영업중인 대부업체의 이름을 도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 00(대출 사기 피의자):"저희가 은행 직원보다 더 말을 잘하니까, 그 사람들이 믿을 수 있게끔 하는데, 거의 믿고 해 주더라고요. 100이면 5명은 걸립니다."
또,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게 위해 대포폰 30여 개와 대포통장 70여 개를 사용했고, 한 번 쓴 통장은 바로 폐기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질문>
피해자가 대부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이라고요?
<답변>
네, 신용불량자거나, 신용 등급이 낮아 일반 금융권에서는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 수는 전국적으로 750여 명, 액수만도 13억 원이 넘는데요.
대부분 생활비나 사업자금 등 급전이 필요한 저소득층이었습니다.
대출 사기 일당은 처음엔 피해자들에게 적은 액수를 대출해 주겠다며 수수료를 조금만 받았다, 점점 더 많은 액수를 대출해 줄 수 있다고 속여 여러 차례에 걸쳐 수수료를 뜯어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3차례에 걸쳐 4,600만 원이나 사기당한 피해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 모씨(대출 사기 피해자):"벌이도 시원치 않고, 딸이랑 둘이 살다 보니까 재산도 없고, (다른 곳에서는) 대출이 안 되죠."
이 일당은 피해자들에게서 가로챈 돈을 유흥비나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출 조건으로 수수료를 선납할 것을 요구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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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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