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이적료 공방’ 릴 이적 무산

프랑스 신문 "릴, AS모나코와 이적료 합의 불발"

박주영(26·AS모나코)의 프랑스 리그1(1부리그) 팀인 릴OSC 합류가 불발될 전망이다.

프랑스의 일간지 레퀴프는 17일(한국시간) "릴은 박주영에게 2년6개월 동안 매년 연봉 160만 유로(약 25억원)를 주겠다고 했지만 구단 간의 이적료가 맞지 않아 결국 이적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날 "릴이 박주영을 영입하기로 하고 AS모나코와 이적료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었다.

레퀴프는 "릴과 AS모나코가 결국 이적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릴은 박주영이 군 복무를 해야 하는 점을 들어 15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AS모나코가 바라는 600만 유로와는 차이가 너무 컸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이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인 유럽 이적시장 마감을 2주 앞둔 상황에서 AS모나코가 요구하는 높은 이적료를 부담할 새로운 팀을 찾아나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