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추태, 경기·매너 모두 패자

<앵커 멘트>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에 진 레알 마드리드 무리뉴 감독이 보기에도 민망한 추태를 부렸습니다.



해외스포츠,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도 메시의 독무대였습니다.



메시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이니에스타의 선제골을 끌어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간판스타 호날두를 앞세워 반격했습니다.



메시의 본격적인 활약은 이때부터였습니다.



감각적인 드리블로 두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메시의 원맨쇼를 막지 못했습니다.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3대 2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슈퍼스타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슈퍼컵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 무리뉴 감독은 망신을 톡톡히 당했습니다.



메시가 다가오자 악취가 난다는 시늉으로 상대선수를 모욕한 데 이어,



선수들 몸싸움에 끼어들어 상대팀 코치의 눈을 몰래 찌르고 달아나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브라질 공격수 엔리케가 후반 35분 천금의 결승 헤딩골을 터트립니다.



4분 뒤에는 발로 추가골까지 뽑아냅니다.



멕시코를 2대 0으로 꺾은 브라질은 2회 연속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은 프랑스를 2대0으로 꺾은 포르투갈과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