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신규 가계 대출 전면 중단
입력 2011.08.19 (07:52)
수정 2011.08.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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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시중은행들이 신규 가계 대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 6월 말에 나온 종합대책으로도 가계 빚 증가세를 막지 못하자 고육책을 내놓은 건데,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 신규 대출이 중단되면서 은행창구가 썰렁하기만 합니다.
대출 중단 소식을 듣지 못한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오혜정(은행고객) : "아무런 사전에 이야기도 없이 갑자기 이렇게 중단을 했다는 것은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도 큰 장애가 되고.."
농협과 신한, 우리은행 등 3곳이 주택담보와 신용대출 같은 신규 가계 대출을 이달 말까지 전면 또는 일부 중단하거나 대출심사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 지난 6월 말 대책 발표 뒤에도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증가세 때문,
통상 한 달에 3조 5천억 원가량 늘던 것이 지난달엔 4조 3천억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은 가계 대출 증가율이 실물경제 성장률인 7% 선을 넘지 않도록 한 겁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파르고 일시상환 비중이 높은 취약한 구조여서 경제를 위협하는 뇌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력한 규제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건 옳지만 현 상황에서 은행들이 가계부채를 전면 중단할 경우에 실물 경제에 주는 충격이 크고..."
특히 은행권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로 몰릴 경우 가계부채가 더 심각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일부 시중은행들이 신규 가계 대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 6월 말에 나온 종합대책으로도 가계 빚 증가세를 막지 못하자 고육책을 내놓은 건데,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 신규 대출이 중단되면서 은행창구가 썰렁하기만 합니다.
대출 중단 소식을 듣지 못한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오혜정(은행고객) : "아무런 사전에 이야기도 없이 갑자기 이렇게 중단을 했다는 것은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도 큰 장애가 되고.."
농협과 신한, 우리은행 등 3곳이 주택담보와 신용대출 같은 신규 가계 대출을 이달 말까지 전면 또는 일부 중단하거나 대출심사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 지난 6월 말 대책 발표 뒤에도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증가세 때문,
통상 한 달에 3조 5천억 원가량 늘던 것이 지난달엔 4조 3천억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은 가계 대출 증가율이 실물경제 성장률인 7% 선을 넘지 않도록 한 겁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파르고 일시상환 비중이 높은 취약한 구조여서 경제를 위협하는 뇌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력한 규제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건 옳지만 현 상황에서 은행들이 가계부채를 전면 중단할 경우에 실물 경제에 주는 충격이 크고..."
특히 은행권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로 몰릴 경우 가계부채가 더 심각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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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 신규 가계 대출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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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9 07:52:42
- 수정2011-08-19 16:21:46
<앵커 멘트>
일부 시중은행들이 신규 가계 대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 6월 말에 나온 종합대책으로도 가계 빚 증가세를 막지 못하자 고육책을 내놓은 건데,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 신규 대출이 중단되면서 은행창구가 썰렁하기만 합니다.
대출 중단 소식을 듣지 못한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오혜정(은행고객) : "아무런 사전에 이야기도 없이 갑자기 이렇게 중단을 했다는 것은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도 큰 장애가 되고.."
농협과 신한, 우리은행 등 3곳이 주택담보와 신용대출 같은 신규 가계 대출을 이달 말까지 전면 또는 일부 중단하거나 대출심사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 지난 6월 말 대책 발표 뒤에도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증가세 때문,
통상 한 달에 3조 5천억 원가량 늘던 것이 지난달엔 4조 3천억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은 가계 대출 증가율이 실물경제 성장률인 7% 선을 넘지 않도록 한 겁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파르고 일시상환 비중이 높은 취약한 구조여서 경제를 위협하는 뇌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력한 규제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건 옳지만 현 상황에서 은행들이 가계부채를 전면 중단할 경우에 실물 경제에 주는 충격이 크고..."
특히 은행권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로 몰릴 경우 가계부채가 더 심각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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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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