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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지소연 “몸도 마음도 최고”
입력 2011.08.19 (10:11) 수정 2011.08.19 (10:22) 연합뉴스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고 멘탈 면에서는 요즈음이 최고 상태라고 할 수 있죠."



일본 여자축구 나데시코리그에서 활약하는 지소연(20·고베아이낙)이 한층 성숙해진 기량으로 첫 올림픽 본선 출전을 꿈꾸는 한국 여자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



18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지소연은 '반짝반짝 빛난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수원시 시설관리공단(FMC)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을 소화한 그는 원톱 유영아(부산상무) 아래의 2선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활발한 몸놀림을 과시했다.



슈팅 기회마다 공이 골대를 맞거나 살짝 비켜가는 바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동료에게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와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문전을 끊임없이 헤집었다.



탄탄해진 체격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몸싸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제일 몸 상태가 좋았을 때 몸무게인 53㎏으로 돌아왔다"는 답이 돌아왔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이후 바쁜 일정을 치르느라 올해 초만 해도 5㎏ 가까이 덜 나갔는데 몸무게가 늘면서 확실히 힘이 붙고 몸싸움에서도 한층 자신이 붙었다는 것이다.



지소연은 "예전에는 감독·코치님들이 많이 먹어야 한다고 강조해도 식욕이 없었는데 요즘은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며 "U-20 월드컵 때 몸 상태가 최상이었는데 여기서 근력만 좀 더 키우면 그때와 거의 비슷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확연한 변화는 '멘탈'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리그에서 7골로 다득점 2위를 달리는 등 연착륙에 성공한 지소연은 "일본에서 뛰면서 '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해졌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도 예전과는 의미가 다르다. 멘탈 측면에서는 요즈음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여자 축구가 성인 월드컵 우승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크게 자극을 받았다는 얘기다.



최인철 감독은 "이미 기술적으로 뛰어난 지소연이 일본에서 뛰면서 멘탈이 크게 발전했다. 외로운 타지생활을 겪으면서 한층 더 강인해 진 것 같다"며 "그런 심리적인 변화가 운동장에서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칭찬했다.



지소연은 내달 1일 중국 선전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심경을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본선 티켓이 두 장뿐이고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보니 부담도 되지만 잘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고 기대도 된다"며 "오늘 경기에서 기회를 많이 놓쳤는데 마무리할 때 집중력을 더 가다듬어 다가오는 예선을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더 강해진 지소연 “몸도 마음도 최고”
    • 입력 2011-08-19 10:11:46
    • 수정2011-08-19 10:22:20
    연합뉴스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고 멘탈 면에서는 요즈음이 최고 상태라고 할 수 있죠."



일본 여자축구 나데시코리그에서 활약하는 지소연(20·고베아이낙)이 한층 성숙해진 기량으로 첫 올림픽 본선 출전을 꿈꾸는 한국 여자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



18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지소연은 '반짝반짝 빛난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수원시 시설관리공단(FMC)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을 소화한 그는 원톱 유영아(부산상무) 아래의 2선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활발한 몸놀림을 과시했다.



슈팅 기회마다 공이 골대를 맞거나 살짝 비켜가는 바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동료에게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와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문전을 끊임없이 헤집었다.



탄탄해진 체격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몸싸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제일 몸 상태가 좋았을 때 몸무게인 53㎏으로 돌아왔다"는 답이 돌아왔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이후 바쁜 일정을 치르느라 올해 초만 해도 5㎏ 가까이 덜 나갔는데 몸무게가 늘면서 확실히 힘이 붙고 몸싸움에서도 한층 자신이 붙었다는 것이다.



지소연은 "예전에는 감독·코치님들이 많이 먹어야 한다고 강조해도 식욕이 없었는데 요즘은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며 "U-20 월드컵 때 몸 상태가 최상이었는데 여기서 근력만 좀 더 키우면 그때와 거의 비슷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확연한 변화는 '멘탈'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리그에서 7골로 다득점 2위를 달리는 등 연착륙에 성공한 지소연은 "일본에서 뛰면서 '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해졌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도 예전과는 의미가 다르다. 멘탈 측면에서는 요즈음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여자 축구가 성인 월드컵 우승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크게 자극을 받았다는 얘기다.



최인철 감독은 "이미 기술적으로 뛰어난 지소연이 일본에서 뛰면서 멘탈이 크게 발전했다. 외로운 타지생활을 겪으면서 한층 더 강인해 진 것 같다"며 "그런 심리적인 변화가 운동장에서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칭찬했다.



지소연은 내달 1일 중국 선전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심경을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본선 티켓이 두 장뿐이고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보니 부담도 되지만 잘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고 기대도 된다"며 "오늘 경기에서 기회를 많이 놓쳤는데 마무리할 때 집중력을 더 가다듬어 다가오는 예선을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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