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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자메이카-케냐 ‘한 종목 싹쓸이’ 주목
입력 2011.08.19 (14:11) 수정 2011.08.19 (14:36) 연합뉴스
특정 국가가 한 종목에서 세계를 지배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제13회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어떤 나라가 강세 종목에서 메달을 독식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인간새'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르게이 부브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수석부회장은 "절대 통계는 믿을 게 못 된다"고 말했지만 올해 기록으로만 놓고 볼 때 특정 종목에서 한 나라의 쏠림현상이 유독 눈에 띈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종목 메달을 싹쓸이하는 것은 6개 나라밖에 안 될 정도로 진기한 기록이다.



육상 최강국 미국이 남자 100m(1983년·1991년), 남자 200m(2005년), 남자 400m(2007년), 남자 멀리뛰기(1983년·1991년)에서 가장 많은 집안 잔치를 벌였다.



동독과 중국은 각각 여자 7종경기(1983년)와 여자 3,000m(1993년)에서 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중장거리 강국인 케냐는 남자 3,000m 장애물(1997년·2007년)에서, 에티오피아는 남자 10,000m(2003년)와 여자 5,000m(2005년), 여자 10,000m(2001년·2005년)에서 1~3위를 석권했다.



러시아는 남자 20㎞ 경보(2001년)와 여자 멀리뛰기(2007년)에서 세계를 정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거리의 자메이카와 중거리의 케냐가 메달 석권 국가로 꼽힌다.



먼저 우사인 볼트(25)와 아사파 파월(29) 두 영웅이 이끄는 자메이카는 남자 100m에서 메달 싹쓸이에 나선다.



강력한 맞수인 미국에서 타이슨 게이(29)와 마이크 로저스(26)가 각각 고관절 수술과 약물 복용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하면서 자메이카의 독주가 될 공산이 커졌다.



올해 100m 기록으로 볼 때 파월이 9초78로 가장 빠르다.



그의 뒤를 쫓는 마이클 프레이터·볼트(9초88), 네스타 카터(9초90), 요한 블레이크(9초95) 등 9초대를 질주하는 다수의 메달 후보가 자메이카 선수다.



자메이카는 200m에서도 볼트(19초86)와 니켈 애쉬미드(19초95), 카터(20초25) 삼총사가 나서 월터 딕스(20초02) 혼자 분전할 미국을 따돌리고 금·은·동메달을 휩쓸 가능성이 크다.



케냐는 남자 800m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23), 2007년 오사카 세계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알프레드 키르와 예고(25), 떠오르는 신성인 잭슨 뭄브와 키부바(22)를 내세워 일찌감치 싹쓸이를 예고했다.



케냐는 남자 마라톤에서도 상위권을 휩쓸 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2시간 4~5분 대를 뛰는 정상급 케냐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고, 대구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떨치면 중도에 기권하는 선수가 생길 수 있어 메달을 독식할 확률이 낮아졌다는 게 육상인들의 평가다.
  • 자메이카-케냐 ‘한 종목 싹쓸이’ 주목
    • 입력 2011-08-19 14:11:19
    • 수정2011-08-19 14:36:29
    연합뉴스
특정 국가가 한 종목에서 세계를 지배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제13회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어떤 나라가 강세 종목에서 메달을 독식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인간새'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르게이 부브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수석부회장은 "절대 통계는 믿을 게 못 된다"고 말했지만 올해 기록으로만 놓고 볼 때 특정 종목에서 한 나라의 쏠림현상이 유독 눈에 띈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종목 메달을 싹쓸이하는 것은 6개 나라밖에 안 될 정도로 진기한 기록이다.



육상 최강국 미국이 남자 100m(1983년·1991년), 남자 200m(2005년), 남자 400m(2007년), 남자 멀리뛰기(1983년·1991년)에서 가장 많은 집안 잔치를 벌였다.



동독과 중국은 각각 여자 7종경기(1983년)와 여자 3,000m(1993년)에서 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중장거리 강국인 케냐는 남자 3,000m 장애물(1997년·2007년)에서, 에티오피아는 남자 10,000m(2003년)와 여자 5,000m(2005년), 여자 10,000m(2001년·2005년)에서 1~3위를 석권했다.



러시아는 남자 20㎞ 경보(2001년)와 여자 멀리뛰기(2007년)에서 세계를 정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거리의 자메이카와 중거리의 케냐가 메달 석권 국가로 꼽힌다.



먼저 우사인 볼트(25)와 아사파 파월(29) 두 영웅이 이끄는 자메이카는 남자 100m에서 메달 싹쓸이에 나선다.



강력한 맞수인 미국에서 타이슨 게이(29)와 마이크 로저스(26)가 각각 고관절 수술과 약물 복용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하면서 자메이카의 독주가 될 공산이 커졌다.



올해 100m 기록으로 볼 때 파월이 9초78로 가장 빠르다.



그의 뒤를 쫓는 마이클 프레이터·볼트(9초88), 네스타 카터(9초90), 요한 블레이크(9초95) 등 9초대를 질주하는 다수의 메달 후보가 자메이카 선수다.



자메이카는 200m에서도 볼트(19초86)와 니켈 애쉬미드(19초95), 카터(20초25) 삼총사가 나서 월터 딕스(20초02) 혼자 분전할 미국을 따돌리고 금·은·동메달을 휩쓸 가능성이 크다.



케냐는 남자 800m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23), 2007년 오사카 세계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알프레드 키르와 예고(25), 떠오르는 신성인 잭슨 뭄브와 키부바(22)를 내세워 일찌감치 싹쓸이를 예고했다.



케냐는 남자 마라톤에서도 상위권을 휩쓸 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2시간 4~5분 대를 뛰는 정상급 케냐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고, 대구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떨치면 중도에 기권하는 선수가 생길 수 있어 메달을 독식할 확률이 낮아졌다는 게 육상인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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