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지경부 접대비로 2년 반 동안 9억여 원”

입력 2011.08.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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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산하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최근 2년여 동안 공무원 접대비로 9억여원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정부출연기관 등이 제출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9억 6천만원이 과천과 안양, 의왕에서 접대비로 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정부청사가 있는 과천 일대는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정부출연기관 등의 접대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기간 지경부가 해당 정부출연기관 등에 맡긴 과제수가 4천건이 넘고, 연구비는 2조원이 넘는 만큼 기관들이 지경부 로비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기업들처럼 협력업체 요청에 따라 식사하더라도 자기 돈을 내고 먹도록 지경부 행동지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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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균 “지경부 접대비로 2년 반 동안 9억여 원”
    • 입력 2011-08-19 15:24:05
    정치
지식경제부 산하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최근 2년여 동안 공무원 접대비로 9억여원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정부출연기관 등이 제출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9억 6천만원이 과천과 안양, 의왕에서 접대비로 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정부청사가 있는 과천 일대는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정부출연기관 등의 접대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기간 지경부가 해당 정부출연기관 등에 맡긴 과제수가 4천건이 넘고, 연구비는 2조원이 넘는 만큼 기관들이 지경부 로비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기업들처럼 협력업체 요청에 따라 식사하더라도 자기 돈을 내고 먹도록 지경부 행동지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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