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실질소득 소폭 증가…가계지출도 증가

입력 2011.08.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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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용 상황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2분기 연속 하락했던 실질 가계소득이 올 2분기 들어 소폭 올랐습니다.

그러나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월 평균 가계지출도 증가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밝힌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2분기 가계소득은 월 평균 3백71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습니다.

물가 수준을 감안한 실질 소득도 0.5%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실질 소득은 물가가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악화하기 시작해 2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 흑자액은 월 평균 70만 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6% 늘었습니다.

가계 흑자액이 7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또, 소득 수준별 가계소득을 보면, 하위 20% 가구가 2.0%, 상위 20% 가구는 4.7% 오르면서 저소득과 고소득 가구 모두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식료품 값을 비롯해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월 평균 가계지출은 300만 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8% 올라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은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꾸준히 취업자가 늘고 있고 수출 호조도 이어지면서 가계소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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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 실질소득 소폭 증가…가계지출도 증가
    • 입력 2011-08-19 1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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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용 상황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2분기 연속 하락했던 실질 가계소득이 올 2분기 들어 소폭 올랐습니다. 그러나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월 평균 가계지출도 증가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밝힌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2분기 가계소득은 월 평균 3백71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습니다. 물가 수준을 감안한 실질 소득도 0.5%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실질 소득은 물가가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악화하기 시작해 2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 흑자액은 월 평균 70만 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6% 늘었습니다. 가계 흑자액이 7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또, 소득 수준별 가계소득을 보면, 하위 20% 가구가 2.0%, 상위 20% 가구는 4.7% 오르면서 저소득과 고소득 가구 모두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식료품 값을 비롯해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월 평균 가계지출은 300만 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8% 올라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은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꾸준히 취업자가 늘고 있고 수출 호조도 이어지면서 가계소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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