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해트트릭’ 전북, 선두 질주!

<앵커 멘트>



프로축구 1위 전북이 2위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이동국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과 포항, 쉴새 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반전까지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후반 18분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동국이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깨끗하게 차 넣어 9경기 만에 골침묵에서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포항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5분 뒤 노병준이 절묘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북은 그러나 후반 33분 행운이 곁들인 이동국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 갔습니다.



이동국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넣으며 3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동국의 맹활약 속에 전북은 3대 1 승리를 거두고 2위 포항과의 승점차를 7점차로 벌리며 선두 질주에 가속도를 냈습니다.



<인터뷰> 이동국 : "1위 싸움에서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해 기쁩니다."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부산과 전남은 1대 1로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습니다.



부산의 박종우는 전반 22분 전 국가대표 수문장 이운재를 상대로 멋진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전남은 후반 35분 김명중의 골로 1대 1 동점을 이끄는데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