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 5년 만에 집값의 ‘절반’

입력 2011.08.23 (12:59) 수정 2011.08.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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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세 가격이 집값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부동산 리서치 업체 조사 결과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매매가의 50.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수도권 전세가는 올 상반기에만 7.8% 올랐지만 매매가는 0.6%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은 2006년 5월 50.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내려가 2009년 1월 39.8%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가파르게 오르면서 2년 만에 10% 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지역별 전세가율은 경기도 52.1%, 인천 48.4%, 서울 48% 순이었습니다.

강남과 서초 등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46%로 2003년 9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강 이북 전세가율은 50.4%로 서울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58.7%를 기록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전세가율은 74.1%로 매매가와 전세가격 간 차이가 가장 적었고 경북 71.7%, 울산 71.1%, 전북 70.4% 등도 전세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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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전세, 5년 만에 집값의 ‘절반’
    • 입력 2011-08-23 12:59:52
    • 수정2011-08-23 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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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세 가격이 집값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부동산 리서치 업체 조사 결과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매매가의 50.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수도권 전세가는 올 상반기에만 7.8% 올랐지만 매매가는 0.6%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은 2006년 5월 50.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내려가 2009년 1월 39.8%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가파르게 오르면서 2년 만에 10% 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지역별 전세가율은 경기도 52.1%, 인천 48.4%, 서울 48% 순이었습니다. 강남과 서초 등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46%로 2003년 9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강 이북 전세가율은 50.4%로 서울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58.7%를 기록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전세가율은 74.1%로 매매가와 전세가격 간 차이가 가장 적었고 경북 71.7%, 울산 71.1%, 전북 70.4% 등도 전세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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