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현장 복귀…전후 재건 나선다

입력 2011.08.24 (07:05) 수정 2011.08.24 (15: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리비아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우리 기업과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남은 공사는 물론, 100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후 재건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 있는 리비아 대표부.

카다피를 상징하는 녹색기 대신 시민군기가 내걸렸습니다.

이처럼 리비아 내전이 종식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기업들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7개 현장을 보유했던 대우건설은 당장 오늘, 리비아에서 철수한 임직원들을 인근 튀니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민구(대우건설 해외영업지원팀) : "트리폴리 호텔 거의 완공을 했잖아, 이거 우리가 들어가서 운영을 해야돼"

우리 기업들이 리비아에서 진행해 온 공사는 11조 5천억 원 규모.

시민군측이 한국과의 계약을 유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공사 재개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나아가 천 2백억 달러 규모의 전후 재건 시장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김효원(해외건설협회 전무) : "리비아에 진출한지 35년 됐습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신뢰가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고..."

정부는 백만 달러 정도를 시민군에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 기업들도 지원에 나서도록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민우(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 "우리도 앞으로 리비아 시장 수주 관련해 인도적 구호 지원이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입장이구요."

정부는 또 이를 위해 우리 국민의 리비아 입국 금지를 이른 시일 내 해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리비아 현장 복귀…전후 재건 나선다
    • 입력 2011-08-24 07:05:30
    • 수정2011-08-24 15:50: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리비아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우리 기업과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남은 공사는 물론, 100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후 재건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 있는 리비아 대표부. 카다피를 상징하는 녹색기 대신 시민군기가 내걸렸습니다. 이처럼 리비아 내전이 종식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기업들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7개 현장을 보유했던 대우건설은 당장 오늘, 리비아에서 철수한 임직원들을 인근 튀니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민구(대우건설 해외영업지원팀) : "트리폴리 호텔 거의 완공을 했잖아, 이거 우리가 들어가서 운영을 해야돼" 우리 기업들이 리비아에서 진행해 온 공사는 11조 5천억 원 규모. 시민군측이 한국과의 계약을 유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공사 재개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나아가 천 2백억 달러 규모의 전후 재건 시장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김효원(해외건설협회 전무) : "리비아에 진출한지 35년 됐습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신뢰가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고..." 정부는 백만 달러 정도를 시민군에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 기업들도 지원에 나서도록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민우(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 "우리도 앞으로 리비아 시장 수주 관련해 인도적 구호 지원이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입장이구요." 정부는 또 이를 위해 우리 국민의 리비아 입국 금지를 이른 시일 내 해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