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양국 경협 우즈베크 경제 발전 기여하길”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타슈켄트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한-우즈벡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포럼 축사를 통해 가스전 개발 등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가 우즈벡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 기업 컨소시엄이 수주한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가스 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의 초석 제막식을 화상으로 지켜봤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비즈니스 포럼 참석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독립 광장의 독립기념비에 헌화했습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어젯밤 이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간 정상회담 직후 총 사업비 41억 달러 규모의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벡 석유가스공사가 절반씩 지분을 갖는 수르길 가스 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은 아랄해 근처의 수르길 가스전을 공동 개발하고, 파이프 라인과 화학 공장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가스 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양국은 올해 안에 금융 협약을 마치고 내년 초 가스 화학 플랜트 건설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현지 시각 오늘 오후 카리모프 대통령 내외와 단독 오찬을 가진 뒤 중앙아시아 3국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