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이자 부담 사상 최대…11.4% 증가

입력 2011.08.24 (16:19) 수정 2011.08.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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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에서 이자로 지출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가계 이자 부담은 저소득층일수록 더 컸습니다.

보도에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가계소득에서 이자로 내는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집계결과 전국의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은 지난 2분기 8만 6천256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수칩니다.

한 해에 1가구가 103만5천72원을 이자로 내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전체 소득 가운데 이자로 지출하는 비중은 2분기 2.32%로 집계돼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은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더 컸습니다.

소득기준 하위 20%의 이자비용은 2분기에 3만천8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급증했습니다.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은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자비용 외에도 연금과 사회보험 등 비소비지출 부담액도 커져 지난 2분기 비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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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 이자 부담 사상 최대…11.4% 증가
    • 입력 2011-08-24 16:19:02
    • 수정2011-08-24 1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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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에서 이자로 지출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가계 이자 부담은 저소득층일수록 더 컸습니다. 보도에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가계소득에서 이자로 내는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집계결과 전국의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은 지난 2분기 8만 6천256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수칩니다. 한 해에 1가구가 103만5천72원을 이자로 내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전체 소득 가운데 이자로 지출하는 비중은 2분기 2.32%로 집계돼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은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더 컸습니다. 소득기준 하위 20%의 이자비용은 2분기에 3만천8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급증했습니다.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은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자비용 외에도 연금과 사회보험 등 비소비지출 부담액도 커져 지난 2분기 비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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