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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게이틀린 “건강하게 결승선 통과”
입력 2011.08.24 (19:49) 연합뉴스
'약물 파동' 딛고 6년 만에 100m 등 출전

"다른 사람의 경기를 지켜보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4년간의 선수자격 정지 징계기간이 만료돼 미국 육상 대표팀으로 복귀한 저스 틴 게이틀린(29)이 6년 만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게이틀린은 24일 선수촌 미디어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아온 실감이 난다"며 "오랜만에 스타디움에 들어서는 기분이 남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게이틀린은 100m와 200m에서 우승해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떠올랐다가 이듬해 약물 파동으로 4년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게이틀린은 지난 4일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빅뱅크 그랑프리 파이널 100m에서 우승하며 4년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9초95로 2위에 올라 당당하게 대구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 게이틀린은 "허벅지 근육이 약간 땅기는 것 외에는 몸 상태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이 달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돼 흥분된다"면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최고의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가 선수 자격이 박탈당한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의 영예는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25)가 누렸다.

게이틀린은 볼트에 대해 "볼트는 육상의 진보를 보여주는 개척자"라고 칭찬하고는 "그가 2~3년 동안의 짧은 시간에 스타가 돼 압박감이 클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볼트가 세운 기록은 완전히 다른 레벨의 육상"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그가 그만한 기록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사람들은 걱정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하는 게이틀린은 "내가 달리는 스피드를 견딜 수 있도록 근육을 단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계주에서 함께 뛰는 동료와 의견이 잘 맞았다"며 "남자로서 이야기도 잘 통했다. 공백기는 길었지만 팀에서 나를 환영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목표로 "아직 순위나 기록을 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건강한 몸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저스틴 게이틀린이다. 팝콘이나 먹으면서 텔레비전 중계로 다른 사람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일은 충분히 했다"면서 세계대회 복귀 무대인 대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 게이틀린 “건강하게 결승선 통과”
    • 입력 2011-08-24 19:49:18
    연합뉴스
'약물 파동' 딛고 6년 만에 100m 등 출전

"다른 사람의 경기를 지켜보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4년간의 선수자격 정지 징계기간이 만료돼 미국 육상 대표팀으로 복귀한 저스 틴 게이틀린(29)이 6년 만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게이틀린은 24일 선수촌 미디어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아온 실감이 난다"며 "오랜만에 스타디움에 들어서는 기분이 남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게이틀린은 100m와 200m에서 우승해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떠올랐다가 이듬해 약물 파동으로 4년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게이틀린은 지난 4일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빅뱅크 그랑프리 파이널 100m에서 우승하며 4년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9초95로 2위에 올라 당당하게 대구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 게이틀린은 "허벅지 근육이 약간 땅기는 것 외에는 몸 상태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이 달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돼 흥분된다"면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최고의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가 선수 자격이 박탈당한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의 영예는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25)가 누렸다.

게이틀린은 볼트에 대해 "볼트는 육상의 진보를 보여주는 개척자"라고 칭찬하고는 "그가 2~3년 동안의 짧은 시간에 스타가 돼 압박감이 클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볼트가 세운 기록은 완전히 다른 레벨의 육상"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그가 그만한 기록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사람들은 걱정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하는 게이틀린은 "내가 달리는 스피드를 견딜 수 있도록 근육을 단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계주에서 함께 뛰는 동료와 의견이 잘 맞았다"며 "남자로서 이야기도 잘 통했다. 공백기는 길었지만 팀에서 나를 환영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목표로 "아직 순위나 기록을 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건강한 몸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저스틴 게이틀린이다. 팝콘이나 먹으면서 텔레비전 중계로 다른 사람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일은 충분히 했다"면서 세계대회 복귀 무대인 대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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