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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산업폐기물 5년 동안이나 불법 방치
입력 2011.08.24 (22:19) 수정 2011.08.25 (09:1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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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업 폐기물을 5년이나 불법 방치한 업체가 KBS 취재진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주변 환경은 맨눈으로 알 수 있을만큼 심각하게 파괴됐는데 그것도 재계서열 15위, 알만한 재벌기업 계열사가 이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LS 전선이 지난 2006년까지 중장비를 만들던 공장입니다.

10여 군데 시멘트 저수조 안에 시커먼 기름 덩어리들이 떠다닙니다.

두꺼운 기름막은 철제와 함께 산화돼 벌겋게 변했습니다.

수년째 방치돼 있는 폐유에 온갖 이물질이 들어가 가까이 가기만 해도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이번 여름 집중호우로 저수조가 넘치면서 폐유는 고스란히 땅으로 스며들었습니다.

흙은 기름찌꺼기 덩어리로 변해 버렸습니다.

3톤에 이르는 폐유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폐기물도 30톤이나 불법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환경연합 지도위원 : "토양에 유입됐을 때 지하수나 토양에 심각한 오염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녹취>"지금 촬영 안됩니다"

취재진의 접근을 막던 LS 전선 측은 뒤늦게 관리가 소홀했다고 인정합니다.

<녹취>LS 전선 : "우리가 볼 때 문제가 없다는 거죠. (관리해온 걸 증명을 하시라구요) 5년 동안 오랫동안 방치했던 걸 잘못했다고 시인을 합니다."

관할 지자체는 5년 동안 폐기물이 방치돼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취재가 시작되고서야 뒤늦게 업체에 행정 처분을 내렸습니다.

<인터뷰>황상용(군포시 공무원) : "폐기물 처리 업체에 적정 처리토록 행정 처분, 폐기물 처리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폐기물 방치에 대한 최고 행정처분은 고작 과태료 천만원.

5년간 방치됐던 폐유와 폐기물이 주변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에 대해서는, 기업도, 관할 지자체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 LS전선, 산업폐기물 5년 동안이나 불법 방치
    • 입력 2011-08-24 22:19:22
    • 수정2011-08-25 09:15:39
    뉴스 9
<앵커 멘트>

산업 폐기물을 5년이나 불법 방치한 업체가 KBS 취재진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주변 환경은 맨눈으로 알 수 있을만큼 심각하게 파괴됐는데 그것도 재계서열 15위, 알만한 재벌기업 계열사가 이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LS 전선이 지난 2006년까지 중장비를 만들던 공장입니다.

10여 군데 시멘트 저수조 안에 시커먼 기름 덩어리들이 떠다닙니다.

두꺼운 기름막은 철제와 함께 산화돼 벌겋게 변했습니다.

수년째 방치돼 있는 폐유에 온갖 이물질이 들어가 가까이 가기만 해도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이번 여름 집중호우로 저수조가 넘치면서 폐유는 고스란히 땅으로 스며들었습니다.

흙은 기름찌꺼기 덩어리로 변해 버렸습니다.

3톤에 이르는 폐유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폐기물도 30톤이나 불법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환경연합 지도위원 : "토양에 유입됐을 때 지하수나 토양에 심각한 오염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녹취>"지금 촬영 안됩니다"

취재진의 접근을 막던 LS 전선 측은 뒤늦게 관리가 소홀했다고 인정합니다.

<녹취>LS 전선 : "우리가 볼 때 문제가 없다는 거죠. (관리해온 걸 증명을 하시라구요) 5년 동안 오랫동안 방치했던 걸 잘못했다고 시인을 합니다."

관할 지자체는 5년 동안 폐기물이 방치돼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취재가 시작되고서야 뒤늦게 업체에 행정 처분을 내렸습니다.

<인터뷰>황상용(군포시 공무원) : "폐기물 처리 업체에 적정 처리토록 행정 처분, 폐기물 처리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폐기물 방치에 대한 최고 행정처분은 고작 과태료 천만원.

5년간 방치됐던 폐유와 폐기물이 주변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에 대해서는, 기업도, 관할 지자체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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