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뉴판을 갖춘 미용실, 수술실을 공개하는 병원.
서비스 업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의 입맛에 맞춘 색다른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점점 차별화, 세분화되고 있는 이색 서비스 현장을 임현진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첫 울음과 함께 새 생명이 세상에 얼굴을 내미는 순간 바빠지는 손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병원 촬영팀입니다.
3일 전 아이를 출산한 정경미 씨 가족, 출산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서 아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전경미(3일 전 출산): 제가 아기 낳느라고 저렇게 바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CD로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고 새롭고 굉장히 감동도 많이 오고 그러네요.
⊙기자: 이런 촬영서비스는 신생아실에서도 계속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아기들의 모습을 모두 기록해 앨범으로 제작해 주는 것입니다.
소중한 순간을 영원히 남기고 싶은 마음 때문에 이 서비스는 신청률이 60%가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보경(서울 구의동): 나중에 결혼해서 애기 낳아서 이렇게받으면 기분은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이정해(서울 이태원동): (비디오 촬영)하고 싶죠. 마음은 젊으니까. 나이는 들었어도...
⊙기자: 라식수술이 진행중인 한 안과입니다.
유리창을 통해 수술실을 훤히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어떻게 수술하는지 그 세세한 시술과정을 모니터로 직접 보게 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인숙(환자 보호자): 직접 수술하는 것을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좀 안심이 되네요.
⊙김혜림(환자): 어머님이 지켜 보시니까 마음이 일단 편안하고 끝나고 또 신뢰가 갑니다.
⊙기자: 연인에게서나 받을 법한 꽃배달 서비스.
쌍꺼풀 수술을 받은 이미지 씨는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병원으로부터 의외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유의사항이 담긴 편지와 함께 장미꽃 한아름이 배달된 것입니다.
환자의 정서까지 생각한 병원측의 섬세한 배려였습니다.
⊙이미지(쌍꺼풀수술 환자): 어제 수술하고 나서 약간 불안감이나 그런 게 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수술 후 주의사항 같은 것을 친절하게 적어서 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요...
⊙김양수(성형외과 전문의): 환자분들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감성적으로 또 편하게 되시는 것 같아서...
⊙기자: 이런 색다른 서비스는 미용실에서도 활발합니다.
음식점에서나 볼 수 있는 메뉴판이 미용실에 등장한 것입니다.
머리스타일과 가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컷트 파마 등 선택할 수 있는 것만도 총 40여 가지.
그 동안 가격을 알 수 없어 불안했던 소비자들에게는 구체적인 가격표시가 무엇보다 반갑습니다.
⊙최유화(고객): 다 했는데 가격을 알았을 때 몇 십만원이 나왔을 때는 굉장히 황당하고 속았다는 느낌이...
⊙황유선(고객): 돈에 대한 걱정은 없는 것 같아요.
⊙기자: 각종 미용도구며, 재료들을 직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미용실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손님들은 웨이브의 굵기나 염색의 정도를 직접 선택하고 어떤 제품이 쓰이는지를 꼼꼼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영화(고객): 재료를, 제품을 무엇을 쓰는지 알 수 있으니까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서비스.
기존의 틀을 깬 이색 아이디어, 이런 색다른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잡는 업체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현진입니다.
서비스 업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의 입맛에 맞춘 색다른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점점 차별화, 세분화되고 있는 이색 서비스 현장을 임현진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첫 울음과 함께 새 생명이 세상에 얼굴을 내미는 순간 바빠지는 손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병원 촬영팀입니다.
3일 전 아이를 출산한 정경미 씨 가족, 출산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서 아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전경미(3일 전 출산): 제가 아기 낳느라고 저렇게 바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CD로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고 새롭고 굉장히 감동도 많이 오고 그러네요.
⊙기자: 이런 촬영서비스는 신생아실에서도 계속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아기들의 모습을 모두 기록해 앨범으로 제작해 주는 것입니다.
소중한 순간을 영원히 남기고 싶은 마음 때문에 이 서비스는 신청률이 60%가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보경(서울 구의동): 나중에 결혼해서 애기 낳아서 이렇게받으면 기분은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이정해(서울 이태원동): (비디오 촬영)하고 싶죠. 마음은 젊으니까. 나이는 들었어도...
⊙기자: 라식수술이 진행중인 한 안과입니다.
유리창을 통해 수술실을 훤히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어떻게 수술하는지 그 세세한 시술과정을 모니터로 직접 보게 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인숙(환자 보호자): 직접 수술하는 것을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좀 안심이 되네요.
⊙김혜림(환자): 어머님이 지켜 보시니까 마음이 일단 편안하고 끝나고 또 신뢰가 갑니다.
⊙기자: 연인에게서나 받을 법한 꽃배달 서비스.
쌍꺼풀 수술을 받은 이미지 씨는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병원으로부터 의외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유의사항이 담긴 편지와 함께 장미꽃 한아름이 배달된 것입니다.
환자의 정서까지 생각한 병원측의 섬세한 배려였습니다.
⊙이미지(쌍꺼풀수술 환자): 어제 수술하고 나서 약간 불안감이나 그런 게 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수술 후 주의사항 같은 것을 친절하게 적어서 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요...
⊙김양수(성형외과 전문의): 환자분들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감성적으로 또 편하게 되시는 것 같아서...
⊙기자: 이런 색다른 서비스는 미용실에서도 활발합니다.
음식점에서나 볼 수 있는 메뉴판이 미용실에 등장한 것입니다.
머리스타일과 가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컷트 파마 등 선택할 수 있는 것만도 총 40여 가지.
그 동안 가격을 알 수 없어 불안했던 소비자들에게는 구체적인 가격표시가 무엇보다 반갑습니다.
⊙최유화(고객): 다 했는데 가격을 알았을 때 몇 십만원이 나왔을 때는 굉장히 황당하고 속았다는 느낌이...
⊙황유선(고객): 돈에 대한 걱정은 없는 것 같아요.
⊙기자: 각종 미용도구며, 재료들을 직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미용실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손님들은 웨이브의 굵기나 염색의 정도를 직접 선택하고 어떤 제품이 쓰이는지를 꼼꼼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영화(고객): 재료를, 제품을 무엇을 쓰는지 알 수 있으니까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서비스.
기존의 틀을 깬 이색 아이디어, 이런 색다른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잡는 업체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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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색 서비스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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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9-04 20:00:00
⊙앵커: 메뉴판을 갖춘 미용실, 수술실을 공개하는 병원.
서비스 업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의 입맛에 맞춘 색다른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점점 차별화, 세분화되고 있는 이색 서비스 현장을 임현진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첫 울음과 함께 새 생명이 세상에 얼굴을 내미는 순간 바빠지는 손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병원 촬영팀입니다.
3일 전 아이를 출산한 정경미 씨 가족, 출산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서 아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전경미(3일 전 출산): 제가 아기 낳느라고 저렇게 바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CD로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고 새롭고 굉장히 감동도 많이 오고 그러네요.
⊙기자: 이런 촬영서비스는 신생아실에서도 계속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아기들의 모습을 모두 기록해 앨범으로 제작해 주는 것입니다.
소중한 순간을 영원히 남기고 싶은 마음 때문에 이 서비스는 신청률이 60%가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보경(서울 구의동): 나중에 결혼해서 애기 낳아서 이렇게받으면 기분은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이정해(서울 이태원동): (비디오 촬영)하고 싶죠. 마음은 젊으니까. 나이는 들었어도...
⊙기자: 라식수술이 진행중인 한 안과입니다.
유리창을 통해 수술실을 훤히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어떻게 수술하는지 그 세세한 시술과정을 모니터로 직접 보게 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인숙(환자 보호자): 직접 수술하는 것을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좀 안심이 되네요.
⊙김혜림(환자): 어머님이 지켜 보시니까 마음이 일단 편안하고 끝나고 또 신뢰가 갑니다.
⊙기자: 연인에게서나 받을 법한 꽃배달 서비스.
쌍꺼풀 수술을 받은 이미지 씨는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병원으로부터 의외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유의사항이 담긴 편지와 함께 장미꽃 한아름이 배달된 것입니다.
환자의 정서까지 생각한 병원측의 섬세한 배려였습니다.
⊙이미지(쌍꺼풀수술 환자): 어제 수술하고 나서 약간 불안감이나 그런 게 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수술 후 주의사항 같은 것을 친절하게 적어서 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요...
⊙김양수(성형외과 전문의): 환자분들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감성적으로 또 편하게 되시는 것 같아서...
⊙기자: 이런 색다른 서비스는 미용실에서도 활발합니다.
음식점에서나 볼 수 있는 메뉴판이 미용실에 등장한 것입니다.
머리스타일과 가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컷트 파마 등 선택할 수 있는 것만도 총 40여 가지.
그 동안 가격을 알 수 없어 불안했던 소비자들에게는 구체적인 가격표시가 무엇보다 반갑습니다.
⊙최유화(고객): 다 했는데 가격을 알았을 때 몇 십만원이 나왔을 때는 굉장히 황당하고 속았다는 느낌이...
⊙황유선(고객): 돈에 대한 걱정은 없는 것 같아요.
⊙기자: 각종 미용도구며, 재료들을 직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미용실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손님들은 웨이브의 굵기나 염색의 정도를 직접 선택하고 어떤 제품이 쓰이는지를 꼼꼼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영화(고객): 재료를, 제품을 무엇을 쓰는지 알 수 있으니까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서비스.
기존의 틀을 깬 이색 아이디어, 이런 색다른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잡는 업체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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