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게이 전망 “볼트 100m 우승”
입력 2011.08.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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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프린터 타이슨 게이(29 / 사진 왼쪽)는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자신의 맞수인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아디다스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 100m와 200m에 대한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9초69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6월 미국대표선발전에서 고관절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비록 레이스에는 뛸 수 없지만 아디다스 코리아의 초청으로 게이가 대구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전 세계에서 온 육상 전문 기자들이 아디다스 홍보관을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게이는 "볼트의 올해 기록은 좋지 않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고 늘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볼트가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을 따돌리고 무난히 정상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볼트는 올해 1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한참 모자란 9초88에 머물렀다.
게이의 불참과 볼트의 부진을 틈 타 이번 대회에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떼려는 파월은 올해 9초78을 기록해 볼트를 앞섰다.
게이는 200m에 대한 전망에서는 "볼트가 앞서 있지만 내 훈련 파트너인 모리스 미첼(22)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수술 후 재활 중인 게이는 "현재 가볍게 훈련하고 있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올려 12월부터 훈련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런던올림픽은 내게 무척 중요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심경이 복잡하지만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게이는 그밖에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과 팀 동료인 카멜리타 지터(미국) 등 여자 스프린터들도 이번 대회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게이는 이날 한국 남자 110m 허들의 간판선수인 박태경(31·광주광역시청)에게 아디다스가 새로 제작한 스파이크를 선물로 전달하고 우정을 나눴다.
박태경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려 감격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세계와 격차가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서 모든 레이스를 즐기겠다"며 당차게 각오를 밝혔다.
그는 류샹(중국), 다이론 로블레스(쿠바), 데이비드 올리버(미국) 등 110m 허들 우승후보 중 어떤 선수가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허들에는 워낙 변수가 많아 다른 복병이 출현할 수도 있다"며 예상을 유보했다.
한국기록(13초48)을 세운 박태경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기록을 0.1초 줄여 한국신기록도 세우고 준결승에도 진출하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웠다.
게이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아디다스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 100m와 200m에 대한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9초69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6월 미국대표선발전에서 고관절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비록 레이스에는 뛸 수 없지만 아디다스 코리아의 초청으로 게이가 대구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전 세계에서 온 육상 전문 기자들이 아디다스 홍보관을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게이는 "볼트의 올해 기록은 좋지 않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고 늘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볼트가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을 따돌리고 무난히 정상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볼트는 올해 1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한참 모자란 9초88에 머물렀다.
게이의 불참과 볼트의 부진을 틈 타 이번 대회에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떼려는 파월은 올해 9초78을 기록해 볼트를 앞섰다.
게이는 200m에 대한 전망에서는 "볼트가 앞서 있지만 내 훈련 파트너인 모리스 미첼(22)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수술 후 재활 중인 게이는 "현재 가볍게 훈련하고 있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올려 12월부터 훈련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런던올림픽은 내게 무척 중요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심경이 복잡하지만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게이는 그밖에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과 팀 동료인 카멜리타 지터(미국) 등 여자 스프린터들도 이번 대회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게이는 이날 한국 남자 110m 허들의 간판선수인 박태경(31·광주광역시청)에게 아디다스가 새로 제작한 스파이크를 선물로 전달하고 우정을 나눴다.
박태경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려 감격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세계와 격차가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서 모든 레이스를 즐기겠다"며 당차게 각오를 밝혔다.
그는 류샹(중국), 다이론 로블레스(쿠바), 데이비드 올리버(미국) 등 110m 허들 우승후보 중 어떤 선수가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허들에는 워낙 변수가 많아 다른 복병이 출현할 수도 있다"며 예상을 유보했다.
한국기록(13초48)을 세운 박태경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기록을 0.1초 줄여 한국신기록도 세우고 준결승에도 진출하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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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25 13:14:38
미국의 스프린터 타이슨 게이(29 / 사진 왼쪽)는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자신의 맞수인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아디다스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 100m와 200m에 대한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9초69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6월 미국대표선발전에서 고관절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비록 레이스에는 뛸 수 없지만 아디다스 코리아의 초청으로 게이가 대구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전 세계에서 온 육상 전문 기자들이 아디다스 홍보관을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게이는 "볼트의 올해 기록은 좋지 않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고 늘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볼트가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을 따돌리고 무난히 정상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볼트는 올해 1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한참 모자란 9초88에 머물렀다.
게이의 불참과 볼트의 부진을 틈 타 이번 대회에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떼려는 파월은 올해 9초78을 기록해 볼트를 앞섰다.
게이는 200m에 대한 전망에서는 "볼트가 앞서 있지만 내 훈련 파트너인 모리스 미첼(22)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수술 후 재활 중인 게이는 "현재 가볍게 훈련하고 있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올려 12월부터 훈련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런던올림픽은 내게 무척 중요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심경이 복잡하지만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게이는 그밖에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과 팀 동료인 카멜리타 지터(미국) 등 여자 스프린터들도 이번 대회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게이는 이날 한국 남자 110m 허들의 간판선수인 박태경(31·광주광역시청)에게 아디다스가 새로 제작한 스파이크를 선물로 전달하고 우정을 나눴다.
박태경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려 감격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세계와 격차가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서 모든 레이스를 즐기겠다"며 당차게 각오를 밝혔다.
그는 류샹(중국), 다이론 로블레스(쿠바), 데이비드 올리버(미국) 등 110m 허들 우승후보 중 어떤 선수가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허들에는 워낙 변수가 많아 다른 복병이 출현할 수도 있다"며 예상을 유보했다.
한국기록(13초48)을 세운 박태경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기록을 0.1초 줄여 한국신기록도 세우고 준결승에도 진출하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웠다.
게이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아디다스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 100m와 200m에 대한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9초69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6월 미국대표선발전에서 고관절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비록 레이스에는 뛸 수 없지만 아디다스 코리아의 초청으로 게이가 대구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전 세계에서 온 육상 전문 기자들이 아디다스 홍보관을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게이는 "볼트의 올해 기록은 좋지 않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고 늘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볼트가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을 따돌리고 무난히 정상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볼트는 올해 1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한참 모자란 9초88에 머물렀다.
게이의 불참과 볼트의 부진을 틈 타 이번 대회에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떼려는 파월은 올해 9초78을 기록해 볼트를 앞섰다.
게이는 200m에 대한 전망에서는 "볼트가 앞서 있지만 내 훈련 파트너인 모리스 미첼(22)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수술 후 재활 중인 게이는 "현재 가볍게 훈련하고 있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올려 12월부터 훈련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런던올림픽은 내게 무척 중요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심경이 복잡하지만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게이는 그밖에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과 팀 동료인 카멜리타 지터(미국) 등 여자 스프린터들도 이번 대회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게이는 이날 한국 남자 110m 허들의 간판선수인 박태경(31·광주광역시청)에게 아디다스가 새로 제작한 스파이크를 선물로 전달하고 우정을 나눴다.
박태경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려 감격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세계와 격차가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서 모든 레이스를 즐기겠다"며 당차게 각오를 밝혔다.
그는 류샹(중국), 다이론 로블레스(쿠바), 데이비드 올리버(미국) 등 110m 허들 우승후보 중 어떤 선수가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허들에는 워낙 변수가 많아 다른 복병이 출현할 수도 있다"며 예상을 유보했다.
한국기록(13초48)을 세운 박태경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기록을 0.1초 줄여 한국신기록도 세우고 준결승에도 진출하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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