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선 화가가 있습니다.
트랙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만큼이나 혼신을 다해 온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양팔이 없는 '의수 화가' 석창우 씨를, 조성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혼신의 힘으로 결승선을 향해 치닫는 육상 선수들.
그 절정의 순간, 수묵의 깊이와 선의 간결함이 더해지면서 한 폭의 수묵화로 옮겨집니다.
양팔 대신 의수에 의지해 붓을 쥔 이는 석창우 화백, 트랙을 달리는 선수들만큼이나 온몸을 쓰는 힘찬 붓질로 화선지를 채워갑니다.
<인터뷰> 석창우 화가 : "(육상 선수들은)자기 온몸의 기를 다 뽑아내는데 끝 부분에서 더 많이 하잖아요.(그래서 매력이 있어요)"
27년 전 일급 전기기사로 일하다가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었지만 그때부터 삶은 새롭게 시작됐습니다.
학창시절 이후 한 번도 잡아본 적 없는 붓을 쥐었고 고통의 순간, 좌절의 순간을 화폭에 풀며 견뎌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들의 역동적인 몸짓은 석 씨에겐 늘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입니다.
<인터뷰> "그 사람들을 보면서, 그리면서 그 그림안에 제가 들어가 있는 거죠. 같이 활동하고 움직이고..."
30번째 개인전의 주제는 그래서 대구세계육상대회로 정했습니다.
대회 기간 관중과 선수들에게 나눠 줄 5만여 점의 부채와 안내 책자 속에도 석 씨의 그림이 담깁니다.
<인터뷰> 석창우 화가 : "제 내면에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두 그림에도 쏟아붓죠. 그러면 그 그림을 보고 그런 맑고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으면 좋겠죠."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선 화가가 있습니다.
트랙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만큼이나 혼신을 다해 온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양팔이 없는 '의수 화가' 석창우 씨를, 조성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혼신의 힘으로 결승선을 향해 치닫는 육상 선수들.
그 절정의 순간, 수묵의 깊이와 선의 간결함이 더해지면서 한 폭의 수묵화로 옮겨집니다.
양팔 대신 의수에 의지해 붓을 쥔 이는 석창우 화백, 트랙을 달리는 선수들만큼이나 온몸을 쓰는 힘찬 붓질로 화선지를 채워갑니다.
<인터뷰> 석창우 화가 : "(육상 선수들은)자기 온몸의 기를 다 뽑아내는데 끝 부분에서 더 많이 하잖아요.(그래서 매력이 있어요)"
27년 전 일급 전기기사로 일하다가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었지만 그때부터 삶은 새롭게 시작됐습니다.
학창시절 이후 한 번도 잡아본 적 없는 붓을 쥐었고 고통의 순간, 좌절의 순간을 화폭에 풀며 견뎌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들의 역동적인 몸짓은 석 씨에겐 늘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입니다.
<인터뷰> "그 사람들을 보면서, 그리면서 그 그림안에 제가 들어가 있는 거죠. 같이 활동하고 움직이고..."
30번째 개인전의 주제는 그래서 대구세계육상대회로 정했습니다.
대회 기간 관중과 선수들에게 나눠 줄 5만여 점의 부채와 안내 책자 속에도 석 씨의 그림이 담깁니다.
<인터뷰> 석창우 화가 : "제 내면에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두 그림에도 쏟아붓죠. 그러면 그 그림을 보고 그런 맑고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으면 좋겠죠."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수 화가’, 온 몸으로 대구 세계육상 응원
-
- 입력 2011-08-26 07:03:32
<앵커 멘트>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선 화가가 있습니다.
트랙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만큼이나 혼신을 다해 온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양팔이 없는 '의수 화가' 석창우 씨를, 조성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혼신의 힘으로 결승선을 향해 치닫는 육상 선수들.
그 절정의 순간, 수묵의 깊이와 선의 간결함이 더해지면서 한 폭의 수묵화로 옮겨집니다.
양팔 대신 의수에 의지해 붓을 쥔 이는 석창우 화백, 트랙을 달리는 선수들만큼이나 온몸을 쓰는 힘찬 붓질로 화선지를 채워갑니다.
<인터뷰> 석창우 화가 : "(육상 선수들은)자기 온몸의 기를 다 뽑아내는데 끝 부분에서 더 많이 하잖아요.(그래서 매력이 있어요)"
27년 전 일급 전기기사로 일하다가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었지만 그때부터 삶은 새롭게 시작됐습니다.
학창시절 이후 한 번도 잡아본 적 없는 붓을 쥐었고 고통의 순간, 좌절의 순간을 화폭에 풀며 견뎌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들의 역동적인 몸짓은 석 씨에겐 늘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입니다.
<인터뷰> "그 사람들을 보면서, 그리면서 그 그림안에 제가 들어가 있는 거죠. 같이 활동하고 움직이고..."
30번째 개인전의 주제는 그래서 대구세계육상대회로 정했습니다.
대회 기간 관중과 선수들에게 나눠 줄 5만여 점의 부채와 안내 책자 속에도 석 씨의 그림이 담깁니다.
<인터뷰> 석창우 화가 : "제 내면에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두 그림에도 쏟아붓죠. 그러면 그 그림을 보고 그런 맑고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으면 좋겠죠."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
-
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조성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