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올리버 “스타트만 좋으면 금”

입력 2011.08.26 (13:07) 수정 2011.08.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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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데이비드 올리버(28·미국)가 이번 대회에서 "스타트가 좋으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리버는 26일 대구 율하동 선수촌 기자회견장에서 "110m 허들 결승에서 스타트만 좋으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금메달을 따기 위해 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리버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류샹(28·중국), 110m 허들 세계기록 보유자 다이론 로블레스(25·쿠바)와 함께 이 종목에서 3강을 형성하는 선수다.



그의 올시즌 최고 기록은 12초94로 강력한 경장자들인 류샹(13초00), 로블레스(13초04)를 앞서고 있어 미국 팀 최고의 메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올리버는 "로블레스나 류샹은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이 13초를 밑도는 강력한 경쟁자들"이라면서도 "이들이 강력하다고 해서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항상 함께 달리는 경쟁자들일 뿐"이라며 대회를 앞둔 편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로블레스가 가지고 있는 세계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는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도 "지난 일요일 연습을 하면서 최고의 몸상태를 확인했다"며 기대를 높였다.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500m, 5,000m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버나드 라갓(37·미국)은 이날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자들이 막강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라갓은 "모 파라(영국)나 베켈레(에티오피아) 등 막강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강력한 레이스를 벌여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미국 대표팀의 빈 라나나 감독은 미국 팀의 몇 개의 메달을 따겠냐는 물음에 "남자나 여자 모두 컨디션이 좋다"며 "가능한 한 많은 메달을 가져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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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8-26 13:07:48
    • 수정2011-08-26 13:49:23
    연합뉴스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데이비드 올리버(28·미국)가 이번 대회에서 "스타트가 좋으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리버는 26일 대구 율하동 선수촌 기자회견장에서 "110m 허들 결승에서 스타트만 좋으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금메달을 따기 위해 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리버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류샹(28·중국), 110m 허들 세계기록 보유자 다이론 로블레스(25·쿠바)와 함께 이 종목에서 3강을 형성하는 선수다.

그의 올시즌 최고 기록은 12초94로 강력한 경장자들인 류샹(13초00), 로블레스(13초04)를 앞서고 있어 미국 팀 최고의 메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올리버는 "로블레스나 류샹은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이 13초를 밑도는 강력한 경쟁자들"이라면서도 "이들이 강력하다고 해서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항상 함께 달리는 경쟁자들일 뿐"이라며 대회를 앞둔 편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로블레스가 가지고 있는 세계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는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도 "지난 일요일 연습을 하면서 최고의 몸상태를 확인했다"며 기대를 높였다.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500m, 5,000m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버나드 라갓(37·미국)은 이날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자들이 막강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라갓은 "모 파라(영국)나 베켈레(에티오피아) 등 막강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강력한 레이스를 벌여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미국 대표팀의 빈 라나나 감독은 미국 팀의 몇 개의 메달을 따겠냐는 물음에 "남자나 여자 모두 컨디션이 좋다"며 "가능한 한 많은 메달을 가져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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