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간 달력에 범행 일기’ 상습 절도범 검거
입력 2011.08.26 (22:08)
수정 2011.08.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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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와 대형상가를 돌며 6년 동안 3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쳐온 전문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범행 기록을 꼼꼼하게 책상 달력에 기록해 놓고 있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테니스 라켓을 들고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42살 김모 씨는 의심을 피하려고 운동 기구를 든 채 아파트를 돌며 금품을 훔쳐왔습니다.
최근 6년 동안 80차례 넘게 3억여 원의 금품을 훔친 김 씨.
절도 행각은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 책상용 달력 때문에 들통났습니다.
꼼꼼하게 적힌 범행 일집니다.
절도에 나선 날은 '작업'이라고 적었습니다.
귀중품이 많은 집을 턴 날은 '왕대박', 별 소득이 없는 날은 '별로'라고 표시했습니다.
인터넷 운세를 보고 운세가 좋지 않은 날은 절도 행각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의자 : "그냥 평상시에 메모하는 걸 좋아해서 그냥 거기다 적어놓은 것뿐입니다."
설비기사로 일했던 김 씨는 아파트 방범창이 허술한 점을 노려 이렇게 복도식 아파트의 방범창을 절단기로 정교하게 자른 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범행 뒤에는 잘린 부위를 물건으로 가리거나, 다시 붙여 의심을 피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이게 (창이) 안 잠겨서 경비 아저씨가 (계란판으로) 막아놨나 했는데 문이 열리는 게 확 열리니까 그때서부터 긴장을 한 거죠."
경찰은 김 씨가 같은 집을 세차례나 턴 경우도 있다며 도둑이 든 경우엔 방범창 점검과 열쇠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흽니다.
아파트와 대형상가를 돌며 6년 동안 3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쳐온 전문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범행 기록을 꼼꼼하게 책상 달력에 기록해 놓고 있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테니스 라켓을 들고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42살 김모 씨는 의심을 피하려고 운동 기구를 든 채 아파트를 돌며 금품을 훔쳐왔습니다.
최근 6년 동안 80차례 넘게 3억여 원의 금품을 훔친 김 씨.
절도 행각은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 책상용 달력 때문에 들통났습니다.
꼼꼼하게 적힌 범행 일집니다.
절도에 나선 날은 '작업'이라고 적었습니다.
귀중품이 많은 집을 턴 날은 '왕대박', 별 소득이 없는 날은 '별로'라고 표시했습니다.
인터넷 운세를 보고 운세가 좋지 않은 날은 절도 행각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의자 : "그냥 평상시에 메모하는 걸 좋아해서 그냥 거기다 적어놓은 것뿐입니다."
설비기사로 일했던 김 씨는 아파트 방범창이 허술한 점을 노려
범행 뒤에는 잘린 부위를 물건으로 가리거나, 다시 붙여 의심을 피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이게 (창이) 안 잠겨서 경비 아저씨가 (계란판으로) 막아놨나 했는데 문이 열리는 게 확 열리니까 그때서부터 긴장을 한 거죠."
경찰은 김 씨가 같은 집을 세차례나 턴 경우도 있다며 도둑이 든 경우엔 방범창 점검과 열쇠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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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와 대형상가를 돌며 6년 동안 3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쳐온 전문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범행 기록을 꼼꼼하게 책상 달력에 기록해 놓고 있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테니스 라켓을 들고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42살 김모 씨는 의심을 피하려고 운동 기구를 든 채 아파트를 돌며 금품을 훔쳐왔습니다.
최근 6년 동안 80차례 넘게 3억여 원의 금품을 훔친 김 씨.
절도 행각은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 책상용 달력 때문에 들통났습니다.
꼼꼼하게 적힌 범행 일집니다.
절도에 나선 날은 '작업'이라고 적었습니다.
귀중품이 많은 집을 턴 날은 '왕대박', 별 소득이 없는 날은 '별로'라고 표시했습니다.
인터넷 운세를 보고 운세가 좋지 않은 날은 절도 행각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의자 : "그냥 평상시에 메모하는 걸 좋아해서 그냥 거기다 적어놓은 것뿐입니다."
설비기사로 일했던 김 씨는 아파트 방범창이 허술한 점을 노려 이렇게 복도식 아파트의 방범창을 절단기로 정교하게 자른 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범행 뒤에는 잘린 부위를 물건으로 가리거나, 다시 붙여 의심을 피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이게 (창이) 안 잠겨서 경비 아저씨가 (계란판으로) 막아놨나 했는데 문이 열리는 게 확 열리니까 그때서부터 긴장을 한 거죠."
경찰은 김 씨가 같은 집을 세차례나 턴 경우도 있다며 도둑이 든 경우엔 방범창 점검과 열쇠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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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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