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척 종목 예선 ‘기준기록과 또 싸움’
입력 2011.08.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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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투척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다시 한번 '기준기록'과의 싸움을 벌여야 한다.
개최국인 한국의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이미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A 또는 B 기준기록을 넘겼지만 결승에서 메달을 다투려면 다시 한번 예선에서 '합격선'을 통과해야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결승에서 겨루도록 하면서 이들이 예선에서 불필요한 힘을 낭비하지 않도록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예선 통과 기준 기록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대구스타디움 한가운데 잔디밭에 마련된 투척 종목 경기장을 자세히 보면 구간마다 거리를 표시해 놓은 하얀 선 외에도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른 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선이 바로 결승 진출 기준기록을 표시해 놓은 '퀄리파잉 라인'이다.
투척 종목 예선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이 선을 통과하면 바로 결선에 오를 수 있다.
보통 예선에서 선수들에게는 세 번의 시기를 주는데, 첫 시기에 퀄리파잉 라인을 넘기는 선수는 나머지 두 차례를 던지지 않아도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퀄리파잉 라인을 넘긴 선수가 결선 진출 정원인 12명을 넘어서면 모두가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15명이나 20명까지도 결승에서 겨루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김만호 경기운영부장은 "결승 진출 기준기록은 경기 전의 테크니컬 미팅에서 정해지는데 너무 많은 선수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기록 수준을 높게 설정하기 때문에 보통 12명 선에서 결정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27일 벌어지는 2개 투척 종목의 결승 진출 기준기록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5분 시작되는 여자 원반던지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62m 이상을 던져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올해 세계대회 출전 A 기준기록(62m)과 같은 수준으로, 올 시즌 5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국기록(53m22)보다는 9m 가까이 멀다.
오후 8시30분 열리는 남자 해머던지기는 결승 진출 기준기록을 77m로 잡았다.
세계대회 출전 A 기준기록(78m)보다는 1m 짧고 시즌 순위로 환산하면 61위다.
그럼에도 한국 선수가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려면 한국 기록(71m79)을 8m 넘게 끌어올려야 한다.
도약 종목 중에서도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에는 투척과 같은 기준 기록이 있다.
27일 열리는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기준기록은 5.70m로 잡혔고, 여자 멀리뛰기는 6.75m로 결정됐다.
그러나 결승 진출 기준기록 통과는 '필수 요건'은 아니다.
만약 예선을 치른 결과 퀄리파잉 라인을 넘긴 선수가 12명에 미달하면 IAAF는 기록 순서에 따라 부족한 인원을 결승에 진출시킨다.
출전 선수 명단을 보면 기준기록을 통과해 결승에 오른 선수의 이름에는 대문자 'Q'라는 표시가 붙고, 결원 덕에 올라온 선수 이름 옆에는 소문자 'q'가 붙는다.
개최국인 한국의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이미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A 또는 B 기준기록을 넘겼지만 결승에서 메달을 다투려면 다시 한번 예선에서 '합격선'을 통과해야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결승에서 겨루도록 하면서 이들이 예선에서 불필요한 힘을 낭비하지 않도록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예선 통과 기준 기록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대구스타디움 한가운데 잔디밭에 마련된 투척 종목 경기장을 자세히 보면 구간마다 거리를 표시해 놓은 하얀 선 외에도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른 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선이 바로 결승 진출 기준기록을 표시해 놓은 '퀄리파잉 라인'이다.
투척 종목 예선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이 선을 통과하면 바로 결선에 오를 수 있다.
보통 예선에서 선수들에게는 세 번의 시기를 주는데, 첫 시기에 퀄리파잉 라인을 넘기는 선수는 나머지 두 차례를 던지지 않아도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퀄리파잉 라인을 넘긴 선수가 결선 진출 정원인 12명을 넘어서면 모두가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15명이나 20명까지도 결승에서 겨루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김만호 경기운영부장은 "결승 진출 기준기록은 경기 전의 테크니컬 미팅에서 정해지는데 너무 많은 선수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기록 수준을 높게 설정하기 때문에 보통 12명 선에서 결정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27일 벌어지는 2개 투척 종목의 결승 진출 기준기록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5분 시작되는 여자 원반던지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62m 이상을 던져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올해 세계대회 출전 A 기준기록(62m)과 같은 수준으로, 올 시즌 5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국기록(53m22)보다는 9m 가까이 멀다.
오후 8시30분 열리는 남자 해머던지기는 결승 진출 기준기록을 77m로 잡았다.
세계대회 출전 A 기준기록(78m)보다는 1m 짧고 시즌 순위로 환산하면 61위다.
그럼에도 한국 선수가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려면 한국 기록(71m79)을 8m 넘게 끌어올려야 한다.
도약 종목 중에서도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에는 투척과 같은 기준 기록이 있다.
27일 열리는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기준기록은 5.70m로 잡혔고, 여자 멀리뛰기는 6.75m로 결정됐다.
그러나 결승 진출 기준기록 통과는 '필수 요건'은 아니다.
만약 예선을 치른 결과 퀄리파잉 라인을 넘긴 선수가 12명에 미달하면 IAAF는 기록 순서에 따라 부족한 인원을 결승에 진출시킨다.
출전 선수 명단을 보면 기준기록을 통과해 결승에 오른 선수의 이름에는 대문자 'Q'라는 표시가 붙고, 결원 덕에 올라온 선수 이름 옆에는 소문자 'q'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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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척 종목 예선 ‘기준기록과 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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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27 07:35:26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투척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다시 한번 '기준기록'과의 싸움을 벌여야 한다.
개최국인 한국의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이미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A 또는 B 기준기록을 넘겼지만 결승에서 메달을 다투려면 다시 한번 예선에서 '합격선'을 통과해야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결승에서 겨루도록 하면서 이들이 예선에서 불필요한 힘을 낭비하지 않도록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예선 통과 기준 기록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대구스타디움 한가운데 잔디밭에 마련된 투척 종목 경기장을 자세히 보면 구간마다 거리를 표시해 놓은 하얀 선 외에도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른 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선이 바로 결승 진출 기준기록을 표시해 놓은 '퀄리파잉 라인'이다.
투척 종목 예선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이 선을 통과하면 바로 결선에 오를 수 있다.
보통 예선에서 선수들에게는 세 번의 시기를 주는데, 첫 시기에 퀄리파잉 라인을 넘기는 선수는 나머지 두 차례를 던지지 않아도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퀄리파잉 라인을 넘긴 선수가 결선 진출 정원인 12명을 넘어서면 모두가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15명이나 20명까지도 결승에서 겨루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김만호 경기운영부장은 "결승 진출 기준기록은 경기 전의 테크니컬 미팅에서 정해지는데 너무 많은 선수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기록 수준을 높게 설정하기 때문에 보통 12명 선에서 결정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27일 벌어지는 2개 투척 종목의 결승 진출 기준기록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5분 시작되는 여자 원반던지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62m 이상을 던져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올해 세계대회 출전 A 기준기록(62m)과 같은 수준으로, 올 시즌 5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국기록(53m22)보다는 9m 가까이 멀다.
오후 8시30분 열리는 남자 해머던지기는 결승 진출 기준기록을 77m로 잡았다.
세계대회 출전 A 기준기록(78m)보다는 1m 짧고 시즌 순위로 환산하면 61위다.
그럼에도 한국 선수가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려면 한국 기록(71m79)을 8m 넘게 끌어올려야 한다.
도약 종목 중에서도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에는 투척과 같은 기준 기록이 있다.
27일 열리는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기준기록은 5.70m로 잡혔고, 여자 멀리뛰기는 6.75m로 결정됐다.
그러나 결승 진출 기준기록 통과는 '필수 요건'은 아니다.
만약 예선을 치른 결과 퀄리파잉 라인을 넘긴 선수가 12명에 미달하면 IAAF는 기록 순서에 따라 부족한 인원을 결승에 진출시킨다.
출전 선수 명단을 보면 기준기록을 통과해 결승에 오른 선수의 이름에는 대문자 'Q'라는 표시가 붙고, 결원 덕에 올라온 선수 이름 옆에는 소문자 'q'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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