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마라톤, 환호 속 첫 메달 향해 질주

입력 2011.08.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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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여자 마라톤이 시작됐다.

27일 대구 국채보상공원 마라톤 출발선에 선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요시미 오자키(일본) 등 55명의 여자 건각은 출발 신호에 맞춰 42.195㎞의 코스를 향해 달려나갔다.

선수들의 얼굴을 직접 보기 위해 국채보상공원 주변에 까치발로 서 있던 500여 명의 대구 시민과 관광객들은 출발 신호와 함께 커다란 환호성을 질렀다.

출발 직전 장내 아나운서가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요시미 오자키를 소개하자 현장에 있던 100여 명의 일본인은 일장기를 흔들며 "간바레(힘내라)"를 외쳤다.

한국의 김성은(22)이 화면에 나타나자 한국 관중은 하늘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응원했다.

경기 전 가볍게 몸을 풀 때부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선수들은 출발선에 섰을 때까지 긴장된 표정을 풀지 못했지만, 관중의 열띤 응원소리에 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높은 긴장 상태를 유지한 몇몇 선수들은 대회 시작 직전 인근에서 들려온 종소리를 출발 신호로 착각하고 출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어 선수들이 출발선에 다시 선 뒤 출발 총성이 울리는 장면이 전 세계에 중계됐다.

여자마라톤이 시작될 때 기온은 섭씨 24℃로 한국 대표팀이 기대했던 더운 날씨라기보다는 다소 서늘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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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마라톤, 환호 속 첫 메달 향해 질주
    • 입력 2011-08-27 10:05:44
    연합뉴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여자 마라톤이 시작됐다. 27일 대구 국채보상공원 마라톤 출발선에 선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요시미 오자키(일본) 등 55명의 여자 건각은 출발 신호에 맞춰 42.195㎞의 코스를 향해 달려나갔다. 선수들의 얼굴을 직접 보기 위해 국채보상공원 주변에 까치발로 서 있던 500여 명의 대구 시민과 관광객들은 출발 신호와 함께 커다란 환호성을 질렀다. 출발 직전 장내 아나운서가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요시미 오자키를 소개하자 현장에 있던 100여 명의 일본인은 일장기를 흔들며 "간바레(힘내라)"를 외쳤다. 한국의 김성은(22)이 화면에 나타나자 한국 관중은 하늘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응원했다. 경기 전 가볍게 몸을 풀 때부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선수들은 출발선에 섰을 때까지 긴장된 표정을 풀지 못했지만, 관중의 열띤 응원소리에 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높은 긴장 상태를 유지한 몇몇 선수들은 대회 시작 직전 인근에서 들려온 종소리를 출발 신호로 착각하고 출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어 선수들이 출발선에 다시 선 뒤 출발 총성이 울리는 장면이 전 세계에 중계됐다. 여자마라톤이 시작될 때 기온은 섭씨 24℃로 한국 대표팀이 기대했던 더운 날씨라기보다는 다소 서늘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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