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K-POP 차트 신설…씨스타 첫 1위

<앵커 멘트>

세계 대중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음악 순위 집계 업체인 빌보드가 'K 팝 차트'를 신설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 팝의 열풍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뛰어난 가창력과 춤 실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4인조 걸 그룹 씨스타.

세계적인 음악 순위 집계 업체인 빌보드 홈페이지 전면을 시스타가 장식했습니다.

어제 신설된 빌보드 K 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대중음악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빌보드가 아시아권 나라 대중음악의 순위를 집계한 건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2번째입니다.

<인터뷰>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 "우리의 음악이 이제는 바깥으로 나가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빌보드 'K 팝 차트'는 국내 디지털 음원 판매량으로만 순위를 매기고 매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발표됩니다.

<인터뷰>윤여진(빌보드 코리아 사장) :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순위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 음악의 세계화에 교두보 역할을."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최근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까지 상륙한 'K팝' 열풍!

빌보드의 'K팝 차트'는 세계 대중 음악계에 K 팝 열기를 한층 더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