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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중동 민주화 시위 물결
리비아, 불안 속 재건 움직임 시작
입력 2011.08.28 (07:48)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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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리비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나토군과 반정부군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쟁의 참상과 불안이 여전하지만, 일상의 모습도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토군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집중 폭격을 감행해 카다피군 차량 10여 대와 군사 시설 등을 파괴했습니다.

반정부군의 시르테 공격도 임박했습니다.

카다피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무장한 방탄 벤츠 차량 6대가 알제리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망명설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지만, 알제리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카다피는 떠났지만, 수도 트리폴리에서도 여전히 크고 작은 교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벽에 둘러싸인 카다피의 관저, 밥 알 아르지지야.

이미 시민군 수중에 들어왔지만 아직 남아 있는 카다피 잔당과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 공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하삼 사이디(반군 지휘관)

끔찍한 전쟁의 상처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 남쪽의 한 병원 건물에서는 버려진 시신 수백 구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카다피 측 군인들이 떠난 트리폴리 남쪽 군 기지에서도 학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5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오사마 빌린(의사)

하지만, 점차 안정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카다피 시대의 종말을 축하하는 시민들은 거리 행진에 나섰고, 텅 비었던 거리에 시민이 나오면서 트리폴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문을 다시 여는 상점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스파흐(상점 주인): "안전하다고 느껴서 다시 가게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리비아는 하나가 됐고, 앞으로는 더 많은 가게가 문을 열 것입니다."

반군이 트리폴리를 대부분 장악하면서 국제 사회의 인도적 지원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에 동결됐던 리비아 자산 가운데 15억 달러를 식량 공급과 의료 등 긴급 구호에 사용하도록 했고,
영국과 이탈리아 등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리비아, 불안 속 재건 움직임 시작
    • 입력 2011-08-28 07:48:52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카다피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리비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나토군과 반정부군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쟁의 참상과 불안이 여전하지만, 일상의 모습도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토군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집중 폭격을 감행해 카다피군 차량 10여 대와 군사 시설 등을 파괴했습니다.

반정부군의 시르테 공격도 임박했습니다.

카다피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무장한 방탄 벤츠 차량 6대가 알제리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망명설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지만, 알제리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카다피는 떠났지만, 수도 트리폴리에서도 여전히 크고 작은 교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벽에 둘러싸인 카다피의 관저, 밥 알 아르지지야.

이미 시민군 수중에 들어왔지만 아직 남아 있는 카다피 잔당과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 공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하삼 사이디(반군 지휘관)

끔찍한 전쟁의 상처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 남쪽의 한 병원 건물에서는 버려진 시신 수백 구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카다피 측 군인들이 떠난 트리폴리 남쪽 군 기지에서도 학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5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오사마 빌린(의사)

하지만, 점차 안정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카다피 시대의 종말을 축하하는 시민들은 거리 행진에 나섰고, 텅 비었던 거리에 시민이 나오면서 트리폴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문을 다시 여는 상점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스파흐(상점 주인): "안전하다고 느껴서 다시 가게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리비아는 하나가 됐고, 앞으로는 더 많은 가게가 문을 열 것입니다."

반군이 트리폴리를 대부분 장악하면서 국제 사회의 인도적 지원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에 동결됐던 리비아 자산 가운데 15억 달러를 식량 공급과 의료 등 긴급 구호에 사용하도록 했고,
영국과 이탈리아 등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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