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레바논전, 패스로 중원 지배”

입력 2011.08.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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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2일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서 세밀한 패스를 앞세워 중원을 지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 감독은 2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한 대표팀의 오후 훈련에 앞서 "레바논은 좋은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힘이 넘치는 경기를 하는 팀"이라며 "미드필드 지역에서 경기를 지배해야 한다. 세밀한 패스에 의한 공격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함부르크)이 발목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다"며 "보통 해외파 선수들은 소집 대표팀 2~3일 전까지 경기를 뛰고 온다. 부상 선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격렬한 경기를 치르느라 부상이 잦다"며 "만일의 사태를 생각해 선수 소집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흥민을 대신해 소집한 한상운(부산)은 좌·우 측면 날개를 모두 맡을 수 있다"며 "남태희(발랑시엔)와 염기훈(수원)도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만큼 3명의 공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한·일전에서 오른쪽 측면 날개로 썼던 구자철은 앞으로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의 주장인 박주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로 이적을 앞둔 것에 대해선 "큰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며 "계약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귀국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박주영이 그동안 팀 이적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한·일전에서도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만큼 대표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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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래 “레바논전, 패스로 중원 지배”
    • 입력 2011-08-28 18:35:55
    연합뉴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2일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서 세밀한 패스를 앞세워 중원을 지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 감독은 2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한 대표팀의 오후 훈련에 앞서 "레바논은 좋은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힘이 넘치는 경기를 하는 팀"이라며 "미드필드 지역에서 경기를 지배해야 한다. 세밀한 패스에 의한 공격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함부르크)이 발목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다"며 "보통 해외파 선수들은 소집 대표팀 2~3일 전까지 경기를 뛰고 온다. 부상 선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격렬한 경기를 치르느라 부상이 잦다"며 "만일의 사태를 생각해 선수 소집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흥민을 대신해 소집한 한상운(부산)은 좌·우 측면 날개를 모두 맡을 수 있다"며 "남태희(발랑시엔)와 염기훈(수원)도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만큼 3명의 공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한·일전에서 오른쪽 측면 날개로 썼던 구자철은 앞으로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의 주장인 박주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로 이적을 앞둔 것에 대해선 "큰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며 "계약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귀국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박주영이 그동안 팀 이적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한·일전에서도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만큼 대표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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