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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볼트 100m 결승 실격’ 대구 최대 이변
입력 2011.08.28 (22:54) 연합뉴스
 단거리 달리기의 황제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제13회 대구세계육상대회 100m 결승에서 어이없는 부정출발로 실격당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 종목인 남자 100m 결승은 볼트가 빠진 가운데 치러져 볼트의 팀 동료이자 라이벌인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가 9초9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하고 100m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 이어 3개 메이저대회 연속 남자 단거리 3관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또 이번에 받은 충격으로 볼트는 앞으로 출전할 200m와 400m계주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철각 이브라힘 제일란(23)이 남자 10,000m 결승에서 27분13초8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10,000m와 여자 마라톤에서 라이벌 케냐에 모두 금메달을 내줘 장거리 왕국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던 에티오피아는 이날 남자 10,000m 아성을 지켜내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대회 초반 아프리카 대륙의 선수들이 강세를 띠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미국은 여자 멀리뛰기의 브리트니 리즈(25)와 남자 10종 경기에 출전한 트레이 하디(27)가 각각 정상에 오르면서 단숨에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중국도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거둬들였다.



중국의 리얀펑(32)은 이날 여자 원반던지기 결승 2차 시기에서 66m52를 던져 65m97을 날린 독일의 나디네 뮐러를 물리치고 오성홍기를 흔들었다.



한국선수단은 한국신기록 한 개를 수확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남자 10종경기의 ’대들보’ 김건우(31·문경시청)는 27~28일 이틀간 열린 경기에서 합계 7천860점을 얻어 2006년 5월26일 자신이 작성했던 종전 한국기록(7천824점)을 36점 끌어올렸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의 강호들과 실력 차가 커 최종 순위에서는 17위에 그쳤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25·SH공사)는 예선에서 4m40을 넘어 지난 6월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4m50 시기에서 세 번 모두 실패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첫 경기로 열린 남자 20㎞ 경보에서는 김현섭(26·삼성전자)이 1시간21분17초의 기록으로 6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대회 이틀째인 28일 케냐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1위를 달렸다.



미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그 뒤를 쫓았다.
  • ‘볼트 100m 결승 실격’ 대구 최대 이변
    • 입력 2011-08-28 22:54:27
    연합뉴스
 단거리 달리기의 황제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제13회 대구세계육상대회 100m 결승에서 어이없는 부정출발로 실격당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 종목인 남자 100m 결승은 볼트가 빠진 가운데 치러져 볼트의 팀 동료이자 라이벌인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가 9초9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하고 100m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 이어 3개 메이저대회 연속 남자 단거리 3관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또 이번에 받은 충격으로 볼트는 앞으로 출전할 200m와 400m계주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철각 이브라힘 제일란(23)이 남자 10,000m 결승에서 27분13초8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10,000m와 여자 마라톤에서 라이벌 케냐에 모두 금메달을 내줘 장거리 왕국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던 에티오피아는 이날 남자 10,000m 아성을 지켜내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대회 초반 아프리카 대륙의 선수들이 강세를 띠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미국은 여자 멀리뛰기의 브리트니 리즈(25)와 남자 10종 경기에 출전한 트레이 하디(27)가 각각 정상에 오르면서 단숨에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중국도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거둬들였다.



중국의 리얀펑(32)은 이날 여자 원반던지기 결승 2차 시기에서 66m52를 던져 65m97을 날린 독일의 나디네 뮐러를 물리치고 오성홍기를 흔들었다.



한국선수단은 한국신기록 한 개를 수확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남자 10종경기의 ’대들보’ 김건우(31·문경시청)는 27~28일 이틀간 열린 경기에서 합계 7천860점을 얻어 2006년 5월26일 자신이 작성했던 종전 한국기록(7천824점)을 36점 끌어올렸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의 강호들과 실력 차가 커 최종 순위에서는 17위에 그쳤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25·SH공사)는 예선에서 4m40을 넘어 지난 6월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4m50 시기에서 세 번 모두 실패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첫 경기로 열린 남자 20㎞ 경보에서는 김현섭(26·삼성전자)이 1시간21분17초의 기록으로 6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대회 이틀째인 28일 케냐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1위를 달렸다.



미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그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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