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5남 무타심 안전 가옥은 ‘호화 요새’

입력 2011.08.29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리비아의 국가안보 보좌관인 카다피의 5번째 아들,

무타심의 안전 가옥이 kbs 취재진에 의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안가는 각종 보안 시설에 지하 시설까지 갖춰 요새나 다름없었는데, 42년 독재의 치부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군의 도움으로 들어간 카다피 다섯번째 아들 무타심의 안전 가옥.

안에는 10m 높이의 장벽이 또 있습니다.

공원처럼 넓은 정원에는 수영장이 딸려있고,1층 짜리 건물에는 각종 운동기구가 구비된 운동시설에, 고급 가구를 갖춘 거실과 침실이 있습니다.

갑자기 이곳을 떠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페리스(시민군) : "무타심은 사치스런 가구와 시설들을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들여왔습니다."

시민군이 더 주목하는 건 지하 병원입니다.

계단과 긴 터널을 지나자 복도 양쪽으로 환자용 침대와 수술실 등 병원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카다피와 그 가족들의 응급 상황을 대비한 곳으로, 마지막 단계의 피난처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페리스(시민군) : "보안 카메라와 레이저 감지기, 동작 탐지기 등이 곳곳에 있습니다. 요새와 다름 없습니다."

병원 아래에는 2~3개 층이 더 있으며, 방독면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출입이 가능하다고 시민군은 밝혔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다피 5남 무타심 안전 가옥은 ‘호화 요새’
    • 입력 2011-08-29 07:54:13
    뉴스광장
<앵커 멘트> 리비아의 국가안보 보좌관인 카다피의 5번째 아들, 무타심의 안전 가옥이 kbs 취재진에 의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안가는 각종 보안 시설에 지하 시설까지 갖춰 요새나 다름없었는데, 42년 독재의 치부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군의 도움으로 들어간 카다피 다섯번째 아들 무타심의 안전 가옥. 안에는 10m 높이의 장벽이 또 있습니다. 공원처럼 넓은 정원에는 수영장이 딸려있고,1층 짜리 건물에는 각종 운동기구가 구비된 운동시설에, 고급 가구를 갖춘 거실과 침실이 있습니다. 갑자기 이곳을 떠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페리스(시민군) : "무타심은 사치스런 가구와 시설들을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들여왔습니다." 시민군이 더 주목하는 건 지하 병원입니다. 계단과 긴 터널을 지나자 복도 양쪽으로 환자용 침대와 수술실 등 병원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카다피와 그 가족들의 응급 상황을 대비한 곳으로, 마지막 단계의 피난처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페리스(시민군) : "보안 카메라와 레이저 감지기, 동작 탐지기 등이 곳곳에 있습니다. 요새와 다름 없습니다." 병원 아래에는 2~3개 층이 더 있으며, 방독면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출입이 가능하다고 시민군은 밝혔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