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져 있는 박태규 씨가 어제 캐나다에서 자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답보 상태에 빠졌던 부산저축은행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주 기자! 박태규 씨가 왜 자진해서 귀국길에 오른 겁니까?
<리포트>
검찰 수사망이 점점 좁혀오면서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씨는 지난 3월 검찰 수사 초기 캐나다로 도피한 이후 입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변호인을 통해 수사팀에 전달했는데요.
검찰은 박 씨를 송환하기 위해 캐다나 사법당국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고, 지난달 초 인터폴에 박 씨를 공개수배까지 했습니다.
또, 검찰이 캐나다 이민국과 연방경찰의 협조를 받아 강제 송환까지 추진하자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다는 판단 때문에 박 씨가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찰은 국내에 있는 박 씨의 지인과 변호인을 통해서도 박 씨의 자진 귀국을 설득해 왔습니다.
박 씨는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전 07시 40분 캐나다 뱅쿠버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해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검찰은 곧바로 박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박 씨를 상대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퇴출 저지 등을 위해 정관계 로비에 나섰는 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전현 정권에 걸쳐 두터운 인맥을 가진 거물급 로비스트로, 부산저축은행이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으로부터 천억 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어서, 답보 상태에 빠졌던 부산저축은행그룹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김명주입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져 있는 박태규 씨가 어제 캐나다에서 자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답보 상태에 빠졌던 부산저축은행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주 기자! 박태규 씨가 왜 자진해서 귀국길에 오른 겁니까?
<리포트>
검찰 수사망이 점점 좁혀오면서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씨는 지난 3월 검찰 수사 초기 캐나다로 도피한 이후 입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변호인을 통해 수사팀에 전달했는데요.
검찰은 박 씨를 송환하기 위해 캐다나 사법당국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고, 지난달 초 인터폴에 박 씨를 공개수배까지 했습니다.
또, 검찰이 캐나다 이민국과 연방경찰의 협조를 받아 강제 송환까지 추진하자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다는 판단 때문에 박 씨가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찰은 국내에 있는 박 씨의 지인과 변호인을 통해서도 박 씨의 자진 귀국을 설득해 왔습니다.
박 씨는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전 07시 40분 캐나다 뱅쿠버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해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검찰은 곧바로 박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박 씨를 상대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퇴출 저지 등을 위해 정관계 로비에 나섰는 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전현 정권에 걸쳐 두터운 인맥을 가진 거물급 로비스트로, 부산저축은행이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으로부터 천억 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어서, 답보 상태에 빠졌던 부산저축은행그룹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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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자진 귀국’ 로비스트 박태규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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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29 10:02:14
<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져 있는 박태규 씨가 어제 캐나다에서 자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답보 상태에 빠졌던 부산저축은행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주 기자! 박태규 씨가 왜 자진해서 귀국길에 오른 겁니까?
<리포트>
검찰 수사망이 점점 좁혀오면서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씨는 지난 3월 검찰 수사 초기 캐나다로 도피한 이후 입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변호인을 통해 수사팀에 전달했는데요.
검찰은 박 씨를 송환하기 위해 캐다나 사법당국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고, 지난달 초 인터폴에 박 씨를 공개수배까지 했습니다.
또, 검찰이 캐나다 이민국과 연방경찰의 협조를 받아 강제 송환까지 추진하자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다는 판단 때문에 박 씨가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찰은 국내에 있는 박 씨의 지인과 변호인을 통해서도 박 씨의 자진 귀국을 설득해 왔습니다.
박 씨는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전 07시 40분 캐나다 뱅쿠버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해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검찰은 곧바로 박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박 씨를 상대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퇴출 저지 등을 위해 정관계 로비에 나섰는 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전현 정권에 걸쳐 두터운 인맥을 가진 거물급 로비스트로, 부산저축은행이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으로부터 천억 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어서, 답보 상태에 빠졌던 부산저축은행그룹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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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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