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리볼빙·연체 금리 인하

입력 2011.08.30 (07:38) 수정 2011.08.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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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의 리볼빙과 연체금리가 인하되고 일부 불합리한 수수료도 폐지됩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오늘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카드사 사장단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카드 회원의 부담을 덜어주고 가맹점 수수료율의 불합리한 부분을 시정하기로 카드사 사장들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사들은 이에 따라 고객의 신용도에 비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 온 리볼빙 서비스의 금리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 사용대금중 일정 비율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대출 형태로 전환돼 나눠 갚는 결제방식입니다.

또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모든 서비스에 대해 두 단계로 단순하게 적용되는 연체금리 역시 각 서비스의 약정금리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감안해 이를 세분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해외에서 카드를 쓰면 이용금액의 0.1~1%를 카드사에 추가로 내야 하는 `환가료' 가운데 사업비용을 제외한 이자 성격의 비용은 부과 근거가 부족한 만큼 폐지됩니다.

카드사들은 또 회원이 카드를 중도해지할 때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연회비를 돌려주지 않는 관행을 없애고 잔여기간 연회비 환급에 관한 사항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율의 경우 같은 업종에서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데도 사업장마다 수수료율이 제각각 적용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편, 권혁세 금융감독 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신규 가계대출을 자제하면서 풍선효과로 카드대출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카드발급 기준을 강화하고 이용한도 기준도 정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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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리볼빙·연체 금리 인하
    • 입력 2011-08-30 07:38:58
    • 수정2011-08-30 17:25:48
    경제
신용카드의 리볼빙과 연체금리가 인하되고 일부 불합리한 수수료도 폐지됩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오늘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카드사 사장단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카드 회원의 부담을 덜어주고 가맹점 수수료율의 불합리한 부분을 시정하기로 카드사 사장들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사들은 이에 따라 고객의 신용도에 비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 온 리볼빙 서비스의 금리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 사용대금중 일정 비율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대출 형태로 전환돼 나눠 갚는 결제방식입니다. 또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모든 서비스에 대해 두 단계로 단순하게 적용되는 연체금리 역시 각 서비스의 약정금리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감안해 이를 세분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해외에서 카드를 쓰면 이용금액의 0.1~1%를 카드사에 추가로 내야 하는 `환가료' 가운데 사업비용을 제외한 이자 성격의 비용은 부과 근거가 부족한 만큼 폐지됩니다. 카드사들은 또 회원이 카드를 중도해지할 때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연회비를 돌려주지 않는 관행을 없애고 잔여기간 연회비 환급에 관한 사항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율의 경우 같은 업종에서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데도 사업장마다 수수료율이 제각각 적용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편, 권혁세 금융감독 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신규 가계대출을 자제하면서 풍선효과로 카드대출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카드발급 기준을 강화하고 이용한도 기준도 정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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