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명기 교수 구속…곽노현 조만간 소환

입력 2011.08.30 (09:03) 수정 2011.08.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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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곽노현 교육감 관련 검찰의 수사가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곽노현 교육감의 돈 심부름을 한 교수를 체포해 조사했고, 돈을 받은 박명기 교수는 구속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를 구속 수감했습니다.

곽노현 서울 교육감으로부터 교육감 후보 사퇴 대가로 모두 6차례에 걸쳐 2억 원을 받은 혐읩니다.

<녹취> 박명기(서울교대 교수) : "(심정은 어떠세요?) ..."

검찰은 박 교수 구속으로 공직 후보자 매수 혐의가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곽 교육감에 대한 형사처벌도 불가피하다는 분위깁니다.

곽 교육감 소환은 이번 주 후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곽 교육감 측이 박 교수에게 선거비용 보전을 먼저 제안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교수가 이미 교육감 선거 운동을 위해 공보물과 유세 차량 등 모두 7억원 상당의 선거관련 물품을 계약한 상태였던 만큼, 이를 메워주기로 하고, 후보를 사퇴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곽교육감 측은 박 교수 측이 비용보전을 요구한 적은 있지만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곽 교육감의 부탁으로 박 교수에게 돈을 건네는데 개입한 방송통신대 강모 교수를 체포해 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강 교수를 상대로 어떤 경위로, 어떤 부탁을 받고 돈 심부름을 했는지 집중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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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곽노현 교육감 관련 검찰의 수사가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곽노현 교육감의 돈 심부름을 한 교수를 체포해 조사했고, 돈을 받은 박명기 교수는 구속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를 구속 수감했습니다. 곽노현 서울 교육감으로부터 교육감 후보 사퇴 대가로 모두 6차례에 걸쳐 2억 원을 받은 혐읩니다. <녹취> 박명기(서울교대 교수) : "(심정은 어떠세요?) ..." 검찰은 박 교수 구속으로 공직 후보자 매수 혐의가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곽 교육감에 대한 형사처벌도 불가피하다는 분위깁니다. 곽 교육감 소환은 이번 주 후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곽 교육감 측이 박 교수에게 선거비용 보전을 먼저 제안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교수가 이미 교육감 선거 운동을 위해 공보물과 유세 차량 등 모두 7억원 상당의 선거관련 물품을 계약한 상태였던 만큼, 이를 메워주기로 하고, 후보를 사퇴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곽교육감 측은 박 교수 측이 비용보전을 요구한 적은 있지만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곽 교육감의 부탁으로 박 교수에게 돈을 건네는데 개입한 방송통신대 강모 교수를 체포해 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강 교수를 상대로 어떤 경위로, 어떤 부탁을 받고 돈 심부름을 했는지 집중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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