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외국 순방 연일 대대적 ‘극찬양’

북한 매체들이 지난 27일 러시아와 중국 순방을 마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연일 찬양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오늘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귀환하는 길에 중국을 방문한 성과를 9천여 자나 되게 상세히 보도했고, 어제는 만 천 8백여 자로 러시아 방문 성과를 다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속보를 통해 김 위원장이 아들 김정은과 함께 외국방문 성과를 축하하는 특별공연에 이어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가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같은 보도 태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찬양 정도나 보도량이 예전보다 현저히 늘었다며 이같은 선전에는 김 위원장의 건재와 후계체제 다지기 등의 여러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