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곽노현 수사 ‘도덕적 흠집내기’ 우려”

입력 2011.08.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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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후보 단일화 돈거래 의혹과 관련해 진보진영 교육·시민단체들은 후보 추대와 단일화 과정이 민주적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이뤄졌다며 마구잡이식 의혹 부풀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등 30여 교육·시민단체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곽 교육감에 대한 수사가 진보진영에 대한 '도덕적 흠집 내기'로 흐르는 것을 우려하면서, 허위 사실이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부풀려 시민사회의 도덕성이나 야권 후보 단일화의 정당성 전체를 매도하려는 정치적 의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곽 교육감이 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어떠한 이유로든 2억 원이라는 큰돈을 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공직자ㆍ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곽 교육감의 거취에 대해서는 진퇴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에는 사실규명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며 검찰의 수사를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공동선대본부장이었던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박명기 후보 측에서 금품관련 요구를 하긴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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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진영 “곽노현 수사 ‘도덕적 흠집내기’ 우려”
    • 입력 2011-08-30 17:26:39
    사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후보 단일화 돈거래 의혹과 관련해 진보진영 교육·시민단체들은 후보 추대와 단일화 과정이 민주적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이뤄졌다며 마구잡이식 의혹 부풀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등 30여 교육·시민단체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곽 교육감에 대한 수사가 진보진영에 대한 '도덕적 흠집 내기'로 흐르는 것을 우려하면서, 허위 사실이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부풀려 시민사회의 도덕성이나 야권 후보 단일화의 정당성 전체를 매도하려는 정치적 의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곽 교육감이 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어떠한 이유로든 2억 원이라는 큰돈을 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공직자ㆍ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곽 교육감의 거취에 대해서는 진퇴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에는 사실규명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며 검찰의 수사를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공동선대본부장이었던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박명기 후보 측에서 금품관련 요구를 하긴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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