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4개 차종 실내 공기에서 ‘톨루엔’ 검출

입력 2011.08.30 (19:20) 수정 2011.08.30 (1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신차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4개 차종에서 유해 물질인 톨루엔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안전공단이 신차 9종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모닝과 벨로스터, 올란도, 알페온 등 4개 차종에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인 '톨루엔'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차의 톨루엔 기준치는 세제곱미터당 1,000 마이크로그램인데, 기아 모닝에서는 2천846 마이크로그램, 현대 벨로스터에서는 천5백46 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습니다.

한국GM의 올란도와 알페온에서는 각각 천2백22 마이크로그램과 천73 마이크로그램의 톨루엔이 측정됐습니다.

톨루엔은 접착제나 페인트에 함유된 성분으로 과도하게 흡입하면 두통이나 구토, 피부염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다만 주행을 할 때 창문을 열거나 환기를 하면 2~3분 만에 초기 오염 농도의 90%가 감소하고, 제작 후 4개월이 지나면 75에서 95%가 자연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신차를 운전할 경우에는 3~4개월 정도 창문을 열거나 환기 버튼을 누른 채 주행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신차의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을 정한 국토해양부 장관 고시가 지난해 7월 시행됨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차 4개 차종 실내 공기에서 ‘톨루엔’ 검출
    • 입력 2011-08-30 19:20:40
    • 수정2011-08-30 19:36:20
    뉴스 7
<앵커 멘트> 신차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4개 차종에서 유해 물질인 톨루엔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안전공단이 신차 9종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모닝과 벨로스터, 올란도, 알페온 등 4개 차종에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인 '톨루엔'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차의 톨루엔 기준치는 세제곱미터당 1,000 마이크로그램인데, 기아 모닝에서는 2천846 마이크로그램, 현대 벨로스터에서는 천5백46 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습니다. 한국GM의 올란도와 알페온에서는 각각 천2백22 마이크로그램과 천73 마이크로그램의 톨루엔이 측정됐습니다. 톨루엔은 접착제나 페인트에 함유된 성분으로 과도하게 흡입하면 두통이나 구토, 피부염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다만 주행을 할 때 창문을 열거나 환기를 하면 2~3분 만에 초기 오염 농도의 90%가 감소하고, 제작 후 4개월이 지나면 75에서 95%가 자연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신차를 운전할 경우에는 3~4개월 정도 창문을 열거나 환기 버튼을 누른 채 주행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신차의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을 정한 국토해양부 장관 고시가 지난해 7월 시행됨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