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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무방비 대구 스타디움 ‘한밤엔 놀이터’
입력 2011.08.31 (09:18) 연합뉴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밤중에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30일 9시45분께 시작된 이날의 마지막 경기(남자 400m 결승전)가 끝나자 스타디움에 있던 관중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청소년 한 명과 어린이 한 명이 나타나 트랙 위에서 인라인스케이트와 세 발 자전거를 탔다.



인라인을 즐기던 청소년은 트랙 위를 마구 달리다가 급제동을 하면서 몸을 돌리는 등 트랙의 표면을 상하게 할만한 동작을 되풀이했다.



전날에는 더 많은 사람이 경기가 끝나고 나서 트랙을 누볐다.



대구 스타디움 인근에 산다는 이모(14) 군은 "29일 밤 트랙에서 20여명이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는 것을 보고 나도 오늘 스케이트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들어왔는지를 묻는 말에 "경기가 끝나고는 아무도 막지 않아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군의 어머니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 트랙이 상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냥 내버려두는 사람들이 문제지 아이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작년에 기존 우레탄 트랙을 뜯어내고 18억원을 투자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권장하는 몬도 트랙을 새로 깔았다.



몬도 트랙은 천연탄성고무를 이중으로 합성한 특수 재질로 이뤄져 있다.



선수가 지면을 밟을 때 압력을 발로 되돌려 주는 탄성을 최대화하도록 설계된 까닭에 세계기록을 양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무방비 대구 스타디움 ‘한밤엔 놀이터’
    • 입력 2011-08-31 09:18:01
    연합뉴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밤중에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30일 9시45분께 시작된 이날의 마지막 경기(남자 400m 결승전)가 끝나자 스타디움에 있던 관중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청소년 한 명과 어린이 한 명이 나타나 트랙 위에서 인라인스케이트와 세 발 자전거를 탔다.



인라인을 즐기던 청소년은 트랙 위를 마구 달리다가 급제동을 하면서 몸을 돌리는 등 트랙의 표면을 상하게 할만한 동작을 되풀이했다.



전날에는 더 많은 사람이 경기가 끝나고 나서 트랙을 누볐다.



대구 스타디움 인근에 산다는 이모(14) 군은 "29일 밤 트랙에서 20여명이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는 것을 보고 나도 오늘 스케이트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들어왔는지를 묻는 말에 "경기가 끝나고는 아무도 막지 않아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군의 어머니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 트랙이 상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냥 내버려두는 사람들이 문제지 아이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작년에 기존 우레탄 트랙을 뜯어내고 18억원을 투자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권장하는 몬도 트랙을 새로 깔았다.



몬도 트랙은 천연탄성고무를 이중으로 합성한 특수 재질로 이뤄져 있다.



선수가 지면을 밟을 때 압력을 발로 되돌려 주는 탄성을 최대화하도록 설계된 까닭에 세계기록을 양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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