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왕’ 권혁 회장 구속영장 청구

수천억 원대 탈세 혐의 등으로 고발된 선박업체 시도상선의 권혁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권 회장에 대해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권 회장은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면서도 조세피난처에 거주하는 것처럼 위장해 2천2백여억 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내 조선사들과 선박건조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돌려받는 식 등으로 9백여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국세청은 권 회장이 수천억 원을 탈루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고, 역대 최대액인 4천1억여 원의 세금을 추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