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 9번 달았다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주영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박주영은 한국선수로는 아홉 번째로 프리미어리거가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구단 아스널이 박주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스널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등번호는 9번입니다.

아스널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스널의 웽거 감독은 박주영과 계약하게 돼 기쁘다며 귀중한 공격자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위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도 영광스럽다는 입단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주영(아스널) : "영광스럽고 기쁘다. 꿈을 이루게 돼 자랑스럽다."

이로써 박주영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로는 아홉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을 코앞에 두고, 극적으로 팀을 찾은 박주영.

최근 주축 선수의 이적 공백으로 위기를 맞은 아스널에서 당당히 주전자리를 꿰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